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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 매년 음력 10월 3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부락제(部落祭)·산신제(山神祭)·당제(堂祭)·당산제(堂山祭) 등으로 불리며,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현재 북가술마을은 당산나무가 있는 당산을 바라보면서 매년 북가술마을 경로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동제를 모시는 신체인 당산나무는 일제강점기에 고사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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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신동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가술리 신동 당목은 마을공동체의 제의를 행하던 곳으로, 개인적 의례로서의 무속제의가 이루어지기도 한 장소였다. 마을 사람들은 당산나무라고 부른다. 신동마을 서북쪽에 있는 논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가술리 신동 당목의 수종은 참나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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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장등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가술리 장등 당목은 수호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마을의 안가태평을 빌며 공동제의를 행하던 나무이다. 장등마을 사람들은 당산나무라고도 부른다. 장등마을에는 당산할아버지(당산할배), 당산할머니(당산할매)라 불리는 두 그루의 당산나무가 있다. 두 그루의 당목은 마을회관 뒤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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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가음정동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셨던 당산나무가 있던 자리. 가음정동 당목은 마을 뒤 당산에 있던 소나무였으나 지금은 고사하고 없다. 30여 년 전까지 당산 소나무에서 마을의 동제를 지냈으나 당목이 없어진 후 동제도 단절되었다. 가음정동은 창원시 도시계획에 따라 창원 공단이 조성되면서 자연 마을이 철거되고 새로운 주민이 입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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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집을 지키며 집안의 운수를 좌우하는 신. 가택신이란 민간 신앙의 일종으로 집안을 평안하게 보살펴 주는 신이자, 집안 곳곳에 좌정하여 그 처소를 관장하고 있다고 믿어지는 신들을 일컫는 말이다. 가신(家神)·가정신(家庭神)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가옥을 기준으로 마루에 성주(城主), 안방에 삼신(三神), 부엌에 조왕(竈王), 화장실에 측신(廁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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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갈전리 송정마을에서 매년 음력 10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부락제(部落祭)·산신제(山神祭)·당제(堂祭)·당산제(堂山祭) 등으로 불리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송정마을에서는 동제를 당산제라 부르고 있으며, 매년 음력 10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오고 있다. 동제를 모시는 신체는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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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내서읍 감천 마을에서 마을의 번영과 자손 번창, 한 해의 감사와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마을의 발전과 마을 사람들의 안과태평을 기원하는 제사. 감천 마을의 번영과 자손 번창, 한해의 감사와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매년 음력 1월 7일 1시에 ‘주산 바위’를 신체(神體)로 하여 동제를 지냈다. 현재는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400년 수령의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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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신방리에서 객귀를 물리치기 위하여 행하는 의례. 객귀 물림은 민간에서 행하는 치병 의식의 하나로, 감기 몸살이나 놀람 등 사소한 질병에 걸렸을 때, 보통 가정 주부가 행하기도 하고 이웃의 나이 많은 노파를 모셔다가 행하기도 한다. 객귀 물림과 함께 집 안에서 하는 치병 의식 중 하나가 손비빔이다. 굿을 할 여유가 없을 때 간단히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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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초하루에 가족끼리 삶은 계란을 먹는 풍습. 창원시 동읍 죽동리와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는 예전부터 섣달 그믐날 계란을 미리 삶아 놓고 이튿날인 설날 아침에 삶은 계란을 먹는 이채로운 풍습이 전승되고 있다. 1. 동읍 죽동리 죽동마을에서는 섣달 그믐날 식구 수만큼 계란을 삶아 이튿날 새해 첫 새벽에 계란을 먹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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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고암리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고암리는 백월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마을인 고암마을·승산마을로 나누어진다. 현재 고암마을에는 113명이, 승산마을에는 18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고암마을에서는 최근까지 당산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중단된 상태이다. 북면 고암리의 고암마을 용산재 앞쪽에 있는 도로를 따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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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남자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해 주는 성년식. 관례는 15~20세가 되면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창원 지역에서는 부모가 병환 중이거나 연로한 경우 어른으로서의 자격을 빨리 갖기 위해 15세가 되지 않아도 상투를 올리기도 했다. 또 20세가 되면 장가를 가지 않아도 상투를 올려 어른으로서 인정을 받았으며, 말도 하대를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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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교동리 교동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무사히 한 해를 보내고 자손이 왕성하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진동 교동 마을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3일 새벽 1시에 마을에 불행이 깃들지 않고 풍년을 기원하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교동 마을은 행정구역 개편 상 진해현에서, 마산시를 거쳐 통합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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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귀산동 봉화산 중턱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귀산동 동제는 마을의 주산인 봉화산 중턱에 마련된 제단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 자시에 석교마을과 귀산본동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산제·산신제·당산제·조산 등으로도 부른다. 귀산동 동제는 예전에는 마을의 작은 산인 당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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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음력 1월 16일에 행하는 민간 신앙. 음력 1월 16일을 귀신날이라 하여 이날 야광귀가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믿는다. 이 야광귀를 쫒기 위해 가정집에서는 여러 가지 주술 행위를 한다. 진동면 진동리 고현 마을에서는 1월 중 16일을 귀신날이라 한다. 이날은 야광귀라는 귀신이 찾아와서 집안 사람의 신발을 훔쳐간다고 한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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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민속놀이. 경상남도 마산 지역에서는 그네를 구네, 군대, 군듸, 굴리, 그내, 근대, 술래, 군디 등으로 부르고 있다. 마산 지역의 그네뛰기는 진북면 지산천 숲의 그네뛰기가 유명한데 900여년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천 변의 숲에서 시작된 추천놀이는 1953년에 제1회 경남 추천 대회까지 개최할 정도의 행사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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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금산리 금동마을에서 매년 1월 15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금산리 금동 동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오전 7시에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는 당목을 신체로 하여 한 해 동안 마을 사람들의 평안과 농사의 풍요를 빌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당산제라고도 불린다. 금산리 금동 동제는 본디 마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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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금암리의 당 숲에 있는 사다리꼴의 돌탑. 금암리 조산(造山)은 진전면 금암리 주민들이 당제를 지내는 사다리꼴의 민간 신앙 유적이다. 관련 전설은 없고 당 숲에 1기의 막돌탑만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돌탑을 조산이라 부르며 해마다 정월에 길일을 택해 산신제를 올린 후 돌탑에 제를 지내는데 이를 조산제(造山祭)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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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불리는 백중의 다른 이름. 창원 지역에서는 음력 7월 15일 백중을 ‘꼼배기날’로 부르는데, ‘꼼배기 먹는 날’이라도 한다. 이것은 농경 사회에서 일꾼을 대접하는 독특한 전래 풍습이다. 농가에서는 꼼배기날이 되면 머슴과 일꾼에게 돈과 휴가를 주어 즐겁게 놀도록 하였다. 백중의 유래는 도가와 불교에서 찾을 수 있다. 중원(中元)은 도가(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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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4월 초파일에 하는 민속놀이. 낙화 놀이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동면과 의창구 사화동에서 매년 4월 초파일 즈음에 하던 민속놀이이다. 현재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낙화 놀이는 2013년 현재 진동 민속 보존회 주관으로 18회째 ‘창원 진동 불꽃 낙화 축제’라는 이름의 주요 초파일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낙화 놀이가 언제부터 초파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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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영길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남양동 영길 마을 당산제는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보름날 사이에 마을을 지켜 주는 주신인 당산 할매와 당산 할배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어를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남양동 영길 마을에는 원래 당집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의 당산나무에서 제의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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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내곡리에서 음력 10월 15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내곡리는 자연마을인 현천마을, 중리마을, 송천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5일이 되면 동제(洞祭)를 지내는데, 이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한 해 풍년이 든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루어진다. 북면 내곡리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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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지역에 전승되는 민속놀이. 옛날 내서 남촌군(南村群) 마을과 북촌군(北村群) 마을[10개 법정 마을을 둘로 묶음]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광려천 맑은 물로 농사를 지으며 서로 화합하면서 살아가려고 애를 썼다. 그래서 세벌 논매기를 마치는 시기에 풍농을 기원하는 성신 선고(聖神宣告)를 올렸고, 초군들이 들판이나 산에서 퇴비를 장만하기 위해 부르는 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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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노래기를 퇴치하기 위하여 행하던 풍습. 나무나 짚이 중요한 가옥의 재료가 되었던 전통사회에서 인간의 생활을 가장 괴롭힌 것은 쥐와 노래기였다. 특히 노래기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인간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과 불쾌감을 주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노래기 퇴치에 힘을 쏟았는데, 정월 대보름에 특히 노래기를 없앨 수 있는 주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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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노연리 노옥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노연리 노옥 동제는 매년 양력 5월 8일 오전 10시에 주민들이 한 뜻을 모아 마을의 안녕과 무탈 그리고 그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당산제라고도 불린다. 1960년대까지는 매년 음력 1월 6일 밤 12시에 당산제를 지냈으나 1997년부터 매년 양력 5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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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노연리 용연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용연마을의 옛 지명 이름은 노연이라 했는데, 갈대가 많다 하여 유래한 이름이다. 노연리 용연 동제는 매년 음력 10월 14일 밤 12시경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로서, 당산제라고도 불린다. 본디 마을에서 선정한 제관이 당산제를 지냈다. 근래에는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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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단계리 내단계 마을에서 자식을 얻고자 치성을 드렸던 마을 숲. 예전에는 자식이 없으면 그 집안의 대가 끊어진다 하여 여러 가지 기자 행위를 했다. 단계리 마을 숲은 내단계 마을의 자녀를 못 낳은 주부들이 이들 나무 밑에 촛불을 켜고 음식을 차려 놓은 후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일종의 기자나무이다. 포구나무[학명: 팽나무] 7그루로 이루어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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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단계리에 있는 돌로 만들어진 제단. 단계리 석제단은 자여마을(단계·용정·봉산·송정 등의 마을을 모두 아우르는 말)에 속해 있는 단계마을 뒤쪽의 정병산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제단이다. 단계리 석제단이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과 역사를 함께 하였다고 한다. 현재 능선을 따라 농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제단 앞에는 대나무숲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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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달의 빛깔·모양·두께 등을 보고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알아보는 풍속. 달점 치기라고도 하는 달점 보기는 창원시 일원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달의 색이나 모양을 보고 그 해의 풍흉과 비가 적고 많음을 점치는 세시 풍속이다. 예를 들면, 북면 마산리에서는 달이 희고 붉음에 따라 시절을 점치는데 달이 희면 물이 흔하고, 달이 붉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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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 저녁에 달집을 태우면서 제액 초복을 기원하는 풍속. 창원 지역에서 전승되는 달집 태우기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뜰 무렵에 생솔 가지나 나뭇 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놓아 제액 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현재도 의창구 동읍과 북면은 물론 대산면 등에서 행해지고 있다. 대개 정월 대보름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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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서 지내는 마을 공동 제사. 창원시는 이원화된 산업 기반을 가지고 성장·발전하였다. 도심에는 최첨단 공업과 다양한 서비스 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반면에 외곽 지역은 전통적인 산업 기반인 농업이 지속되는 이원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창원시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제 강점기와 새마을 운동 그리고 근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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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대산리 승산마을에서 음력 12월 중에 지내던 마을 제사. 북면 대산리 승산마을 당산나무는 승산초등학교 담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당산나무의 수종은 포구나무이며, 수령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 주민들은 3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무 높이는 20m, 둘레 3m이다. 대산리 승산 동제는 매년 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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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덕산리 소목마을에서 음력 9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덕산리의 옛 지명은 소목이었다. 이는 덕산리 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모양으로, 마을이 소의 목쯤 되는 위치에 있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덕산리 소목 동제는 매년 음력 9월 14일 오후 3시에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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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덕산리 소목마을에 있는 산 형태의 돌무더기. 덕산리 조산은 주먹 크기의 돌에서부터 호박만한 크기의 돌을 삼각뿔의 형태로 쌓아서 만든 돌무더기이다. 덕산리는 소목마을로도 불리는데, 『호구총수(戶口總數)』 등 기록에는 우항리(牛項里)로 표기되어 있다. 이것은 소의 목 부분에 마을이 위치하여 우항리·소목마을 등으로 불리는 근거가 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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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덕천리의 마을 입구에 있었던 민간신앙 대상물. 덕천리 솟대와 장승은 소나무를 깎아 제작한 것으로 동제의 대상 신 가운데 두 번째로 제사를 지내는 대상이었으며, 주민의 건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장이기도 하였다. 1993년 군부대 건립으로 인해 덕천리 주민이 집단 이주를 하면서 예전의 솟대와 장승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다만 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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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전리 당산제는 수구막이(水口막이) 신앙으로 돌을 쌓아 올린 막돌탑신 2기와 마을 뒷산의 당산목에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지금은 당산제를 지내지 않는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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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동전리에서 음력 10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전마을은 옛날 민씨들이 입거하여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이 후 파평윤씨와 본을 알 수 없는 최씨 순으로 입거하였다. 현재 마을에는 셋방살이를 하는 주민을 제하고 100여 가구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동전리 동제는 당산할매와 별신장군님, 그리고 산신에게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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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두대동에 있는 민간신앙의 대상물. 두대동 알바위는 지역 주민(옛 두대동 원주민)들에게 ‘방구티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 기자석이다. 바위의 표면에 알[卵] 모양의 구멍들이 패어 있는데, 이 구멍들은 작은 돌로 문질러서 둥글고 오목하게 패인 것으로, 일명 성혈(性穴)이라고도 한다. 성혈은 고인돌의 덮개돌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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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전해 내려오는 풍물놀이. 마산 두레 농악은 농민들이 대단위로 운집하여 축제 행사를 가지면서 농신(農神)에게 풍년을 기원하고 각자의 성취를 비는 축원 노작 농악(祝願勞作農樂)이다. 경상남도 창원시 팔룡산 어복곡(魚伏谷) 안에는 ‘상투 바위’, ‘상사암’, ‘무지개 웅덩샘’, ‘약수정’ 등 신화와 전설이 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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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인곡리에 있는 거석 기념물. 마산 인곡리 풍영대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인곡리 836답에 있다. 국도 2호선을 벗어나 진북면 인곡리와 예곡리를 따라 서북쪽의 국사산 골짜기를 향해 2㎞ 정도 들어가면 동쪽으로 이구산이 있고, 계단식 논이 조성되어 있는 인곡들이 있다. 풍영대는 이 정곡 마을 앞의 인고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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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의 정월 세시 풍속. 음력 정월달의 행사로서 줄다리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 마산의 줄다리기는 처음에는 창원 지역에서 행해졌던 것인데 1899년 5월 1일 마산포의 개항으로 창원 감리서(昌原監理署)가 마산 지역에 설치된 이후 1913년 음력 정월 보름날 밤 마산포(馬山浦) 완정(元町)[지금의 남성동(南城洞)]의 매축지(埋築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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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백중[음력 7월 15일]에 노는 민속놀이. 마산 농청 놀이는 창원의 어복골 상투바위에서 축원을 하여 덕을 얻기 위한 백중놀이로서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전승되는 경상남도 무형 문화재이다. 농청 놀이는 창원 지방의 오래된 유속인 삼한시대 ‘두레’의 유흥에서 연원한 민속놀이다. 두레마다 각자 대표하는 기(旗)의 표식이 있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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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해상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민간신앙이면서 민속축제. 마산 성신 대제는 창원시 성신 대제 보존회에서 보존 계승한 전통 축제이다. 현재의 성신대제는 수협중매인협회를 중심으로 1905년부터 현재까지 유지된 ‘성신위’ 위패와, 음력 3월 28일의 제의 전통을 근거로 구성된 것이다. 현재는 어시장축제와 시민을 위한 공연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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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공중목욕탕에 얽힌 일화. 1940년대 인구 2만 명이 넘지 못한 신구 마산 지역에는 공중목욕탕이 성업하였다. 대표적으로 신마산 일본인 거주지의 불노탕(不老湯), 앵탕(櫻湯), 구마산의 상반탕(常盤湯), 명호탕(鳴戶湯)이 있었으며, 오동동에 조선인이 경영하던 곳이 있었다. 1960년대에는 오처탕, 오동동 입구 오동탕, 그리고 청락탕 자리에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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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의 민간 신앙. 기도터란 무당이나 일반인들이 바위, 나무, 돌탑, 동굴, 미륵불, 암자터, 약수터, 강가, 바닷가, 신당, 사찰, 굿당 등지에서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장소를 말하며, 굿당이란 굿을 행하는 집이란 의미이다.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행해졌지만, 산업화로 인해 주거 공간이 밀집되고 아파트 거주자가 많아짐으로써 도회지 인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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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시의 미녀 선발 대회 전신인 미녀 기생 선발 대회에 얽힌 일화. 1917년 초여름 지방 신문인 일문(日文) 남선일보사 주최로 마산 지역에 있는 현역 예기(藝妓) 인기투표 대회가 있었다. 이 대회는 투표로 결정하는 것으로 투표 용지는 관제엽서로 1인 1매로 제한하였다. 처음 발표에는 신마산에 있는 망월루(望月樓), 탄월(呑月) 등의 일본인 예기들이 후보자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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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개항 이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술과 여자를 팔던 유곽(遊廓). 경상남도 창원시에는 1899년 마산항의 개항과 더불어 일본인들이 들어와 집단으로 거주하였다. 1915년경부터 일본 최하층에 속하는 자들이 구 마산 수정 일대에 자리를 잡고 청루업[성매매업]을 시작하였다. 이때 가난한 집 여자아이들을 방직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고 거짓으로 꾀어 온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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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명서동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명서동 당목은 창원시 서곡동과 지귀동의 경계에 있는 당목이다. 예전부터 마을공동체의 제의를 행하던 곳으로서, 개인적 의례로서의 무속제의가 이루어지기도 한 장소였다. 명서동 당목은 상북초등학교에서 산 쪽으로 난 정다운 3길을 따라 올라가면 주택가 중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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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 모산마을에서 음력 10월 3일에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부락제(部落祭)·산신제(山神祭)·당제(堂祭)·당산제(堂山祭) 등으로 불리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모산마을에서는 동제를 당산제라 부르고 있으며, 매년 음력 10월 3일에 인근 사찰의 스님이 주관하여 제를 지내고 있다. 동제를 모시는 신체는 마을의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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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마을의 큰 나무를 신격으로 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목신제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마을의 노거수(老巨樹)를 신격(神格)으로 하고 지내는 동제를 의미한다. 이 제의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유래는 알 길이 없으나 아마도 수목(樹木) 숭배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창원시의 경우 예부터 지내오는 동제 중에 신체(神體)가 나무인 사례가 가장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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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시월 상달에 조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 묘제(墓祭)는 4대 봉사가 끝나 기제사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조상을 위하여, 5대조부터 묘를 직접 찾아 올리는 제사이다. 시제(時祭), 시향(時享), 묘사(墓祀)라고도 한다. 주로 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묘제라고 하며, 1년에 1회 거행된다고 하여 세일제(歲日祭)라고도 한다. 묘제는 대부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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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무곡리 양촌마을에서 음력 10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무곡리는 창원시 북면에 있는 지역으로서 무릉산 밑에 자리 잡고 있다 하여 무곡(茂谷)이라 하였다. 무곡리 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당집은 본래 볏짚을 이용하여 지었으나, 20여 년 전 화재로 불타 버린 이후 시멘트를 이용하여 새로 지었다. 새로 지은 당집은 시멘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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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무동리 무동마을에서 음력 10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북면 무동리 무동마을의 신당은 모두 신수(神樹)로, 북면 무동리 410번지에 위치한다. 먼저 할배당산은 마을 위쪽 야산 정상부 아래 자리 잡고 있으며, 할매당산은 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할배당산의 수종은 소나무이며,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할매당산은 원래 큰 것과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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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무학산에서 산신께 지내는 제사. 무학산 산신제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경상남도 창원시민 대표가 무학산 산신께 창원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올리는 민속 제의다. 무학산 산신제는 매년 봄 서원곡에서 대한 경신 연합회 경상남도 지부가 주관하여 무학산 산신제를 올렸다. 한동안 그 모습을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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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 문창제 놀이는 병자호란 당시 31세의 나이로 죽은 황시헌(黃是憲)의 억울한 혼을 달래는 진혼을 겸한 제향에서 출발하는 추모 행사로,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 날에 지내고 있다. 문창제 놀이는 1976년 발굴되어 1980년 12월 26일에는 경상남도 시도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으나 현재는 전수자의 부족과 행정적 뒷받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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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행하는 주술 풍습. 미나리심 예방이란 창원 지역에서 들을 끼고 형성된 마을과 산간 지역에서 전승되는 주술적인 풍속의 하나인데, 일종의 질병 퇴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미나리심은 오한과 두통이 동반되는 요즘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전염병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정월 보름날 아침에 놓는 짚불은, 1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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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온 신앙. 민간 신앙은 매우 폭넓은 개념이며 일반적으로 마을 신앙, 가정 신앙, 무속 신앙, 풍수 신앙, 점복 신앙, 그리고 자연물 신앙 등을 포괄한다. 금기(禁忌), 주부(呪符), 주술(呪術) 행위 등도 포함된다. 세시 의례도 민간 신앙의 범주에 넣기도 한다. 창원시의 민간 신앙은 크게 무속 신앙, 가정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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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문화권 내에서 다수가 향유하고 있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문화로, 민중들이 자연적·역사적·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지혜와 믿음으로 엮어낸 생활양식이다. 경상남도의 도청소재지인 창원시는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공업화·도시화가 이루어진 이후 급성장하였으며, 2010년 마산시와 진해시가 병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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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행해졌던 전통 놀이. 민속놀이에는 지역을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명절이나 세시에 맞게 행해진 줄다리기나 윷놀이를 비롯하여 계절별, 성별, 연령층별로 다양한 민속놀이들이 전해졌다.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를 통해서 지역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의 민속놀이에 대한 기록은 매우 단편적이어서 지엽적인 채록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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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반계동 옛 부곡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던 나무. 반계동 부곡 당목은 130여 년 전 부곡마을이 자연마을의 형태를 유지하던 시기에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를 공동으로 지내던 당산나무이다. 옛 창원시 반계동은 평산마을·죽전마을·부곡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현재 이 반계동은 모두 철거되어 군부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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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원산 마을의 발산 고개와 예곡 고개에 위치한 서낭당. 발산 고개 서낭당은 진전면 원산 마을 사람들이 할미당이라 부르는 민간 신앙 유적이다. 서낭당을 할미당이라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 주민들은 “죽은 할미당신이 사는 집”이라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이 할미당신이 서낭당에 살면서 길을 가는 행인들의 운세를 주관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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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여성들이 즐기는 놀이. 창원시 북면 마산리와 북가술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놀이로 부녀자들이 보름밥을 먹고 난 후 반드시 널뛰기를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여름철 산과 들로 나무나 나물, 풀을 베러 갈 때 가시에 찔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보름날 널뛰기 풍습은 역시 보름날에 널리 행해지는 미나리심을 예방하는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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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본포리 본포마을에서 음력 10월 15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본포리 본포 동제는 본포마을에서 매년 음력 10월 14일 오후 11시경에 시작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로서, 한 해 마을의 편안함과 농사의 풍년도 동시에 기원하는 제의이다. 본디 당산제를 지내기 전 마을 사람 가운데 신기(神氣)가 있는 사람이 대를 잡아 대가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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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봉강리 전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부락제(部落祭)·산신제(山神祭)·당제(堂祭)·당산제(堂山祭) 등으로 불리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봉강리 전촌 동제는 전촌마을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2시에 지내는 공동체 제의이다. 매년 음력 1월 초에 마을 사람 가운데 신기(神氣)가 있는 사람이 대를 잡아서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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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봉곡리 평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봉곡리 평촌 동제는 봉곡리 가운데 가장 큰 마을인 평촌마을에서 매년 음력 1월 15일 새벽에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당목을 신체로 하여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인데, 당산제라고도 불린다. 당산할매를 모셨던 배선대걸터의 위치만 남아 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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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송정리에 있는 돌로 만들어진 제단. 봉산마을 뒤 전단산 산자락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제단을 중심으로 앞뒤 좌우 주변을 묘지들이 둘러싸고 있다. 제단은 정확하게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형태는 뒷면에 길이 2m, 높이 110㎝, 폭 23㎝의 넓고 평평한 판석을 남북향으로 세우고, 좌측에 역시 길이 2m, 높이 95㎝, 폭 10㎝의 판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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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북부리는 동부마을과 서부마을을 아울러 부르며, 풍수지리적으로 학의 형국이라 한다.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동부마을 뒷산에는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신목(神木)인 당산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이 당산나무에서 마을 공동의 제사인 동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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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북부리 서부마을에서 음력 10월 1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부락제(部落祭)·산신제(山神祭)·당제(堂祭)·당산제(堂山祭) 등으로 불리며,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과거 서부마을에서는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당목인 당산나무를 신체로 하여 동제를 지냈다. 현재 북부리 서부 동제는 마을 수호신이 깃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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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 사당골 여제단은 서낭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곳. 사당골 여제단은 매년 봄의 청명일과 겨울의 첫 길일(吉日)에 14신을 합사하여 주신인 서낭신에게 동제를 지내던 곳이다. 사당골 여제단의 위치는 읍지에 ‘재현북(在縣北)2리(理)’로 기록하고 있다. 사당골 여제단은 현재 터만 남아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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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사림동 옛 퇴촌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창원 지역이 공업도시로 변하기 전에 사림동 옛 퇴촌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농악놀이를 하면서 목신이 있는 당산나무에 술을 한 잔 올리고 쇠(풍물)를 쳤는데, 이것이 현재 ‘창원의 집’ 앞 느티나무 당목 제의로 정형화된 것이다. 따라서 사림동 동제는 퇴촌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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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수령이 국왕을 대신하여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든 제단. 사직단은 토지의 신인 사(社)에게 제사 드리는 사단(社壇)과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 드리는 직단(稷壇)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나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든 때에도 의식을 행하였다. 전통 시대에는 일반적으로 『주례(周禮)』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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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사파동에서 정월 대보름날이나 2월 초하루에 지내는 마을 제사. 사파동 동제는 음력 1월 15일 또는 2월 1일 새벽 1시에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올리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원래 비음산 계곡에 있는 세사골에서 제관 한 사람만 지내는 새벽 제사였으나, 지금은 사파동 107-8번지에 위치한 버드나무 당목에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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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산남리 산남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산남리 산남 동제는 매년 음력 10월 14일 밤 12시에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당목을 신체로 하여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인데, 당산제라고도 불린다. 특히 10월에 지내는 당산제는 그해 수확한 곡식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더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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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 의례(出産儀禮)라고도 하는 산속(産俗)은 넓은 의미에서 아이를 갖기 위해 행하는 기자(祈子)를 비롯하여 금기·태교·해산·태처리 등과 임신과 출산 후에도 이루어지는 금기 등을 아우르는 여러 가지 의례를 의미한다. 예부터 결혼을 한 가정에서는 자녀 갖기를 희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교 사상과 조상 숭배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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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민간 신앙. 산왕대신이란 대개 절이 있는 큰 산을 지키는 신장(神將)을 말한다. 그러나 무교에서는 산왕대신은 팔도 명산의 산신령으로 무속 신앙의 가장 중심적인 신령이다. 굿에서도 이 산신령이 노는 거리를 큰거리라고 부를 정도로 모든 만신들의 주장이고, 모든 신들의 귀의처다. 산마다 그 산을 지키는 신령이 있으며 모든 사람은 태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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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 안계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안계 마을에서 매년 음력 11월 1일 자정에 당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를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마을 입구에 있는 300년 된 서어나무와 느티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고 있으며, 신목 바로 옆에 ‘동제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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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초에 삼재를 막으려고 행하는 풍속. 삼재(三災)는 사전적 의미로는 물·불·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재해로서 수종(水腫)·심화(心火)·풍병(風病)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삼재에 걸린 사람은 이런 재해를 막기 위해 부적이나 기타 주술적 행위를 행하는데, 이를 삼재풀이라고 한다. 삼재는 1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년에 걸쳐 있다. 그래서 첫 해는 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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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삼포 마을에서 정월 보름에 하는 여러 가지 민속놀이. 삼포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대보름을 맞아 풍어와 풍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 행사를 개최한다. 보름날 오전 10시부터 보름 민속놀이가 시작되는데, 먼저 마을 뒷산에 있는 신당에 올라가 당산 할매에게 당산제를 지낸 뒤 용왕제를 지낸다. 제관은 특별히 선정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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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곡리 상곡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곡리 상곡 마을 동제는 매년 1월 5일 마을의 신목인 ‘상곡리 아버지 나무’와 ‘상곡리 아들 나무’에서 지냈으나 시기와 제관 선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음력 12월 25일로 제일(祭日)을 바꾸어 아버지 나무에서만 지내고 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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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를 지내는 예법.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를 말한다. 즉 죽음을 맞고 그 주검을 갈무리해 장사를 지내고, 근친들이 죽은 이를 슬픔을 다해 기리는 의식까지를 말한다. 상례는 보통 죽음을 현실로 수용하는 초종례부터 시신을 처리하는 습과 염의 의례, 죽은 자를 저승으로 보내는 발인과 매장에 따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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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상천리 봉촌마을에 있는 산 형태의 돌무더기. 상천리 조산은 냇가나 주변에 널려 있는 큰 막돌을 주어서 삼각뿔의 형태로 쌓아서 만든 돌무더기이다. 봉촌마을 사람들은 조산을 번창과 삼재(三災)를 막아주는 존재로 믿었으며, 마을의 평안을 빌기도 했다고 한다. 봉촌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인 하천가의 논과 산자락이 만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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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성신(星神)을 위해 지내는 제의. 성신제는 토속 신앙 형태로 우리나라 남쪽 해안 지방의 여러 포구에서 행해지는 별신제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별신제는 일명 ‘별신굿’이라고도 하는데 남해안 일대에서 행해지는 별신제는 3년에 한번 씩 지내는 3년제와 10년에 지내는 10년제가 일반적이다. 경상남도 마산 지역 성신제의 기원은 그 확실한 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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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봉곡리에서 가을걷이가 끝난 시월에 성주신을 모시는 의례. 집안의 여러 가택신 중에 성주신은 가장 어른 신이고 여러 가택신을 통솔하기 때문에 각별하게 대접한다. 그래서 신체(神體)도 가옥의 중앙부인 기둥이나 대들보 위에 상주하고 있다고 믿는다. 성주신의 신체는 백지 오린 것을 매달아서 나타내고 있으나 때로는 아무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성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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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성주동 입석마을 입구에 있던 민간신앙의 대상물. 성주동 입석마을 선돌은 1991년 입석마을이 철거되기 전까지 정자나무 옆에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이 일대에 대우자동차 공장이 들어서 있다. 선돌은 비석 모양으로 생겼고 판상(板狀)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북서편의 바닥부에는 가로 84㎝, 세로 64㎝ 크기의 판석이 깔려져 있다. 선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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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있는 성황신에 제사 지내던 제단. 성황단은 성황신(城隍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을 일컫는다. 성황단에 세워진 사당(祠堂)을 뜻하는 성황당(城隍堂)·성황사(城隍祠)·성황 신묘(城隍神廟)·성황 신사(城隍神祠) 등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성황신은 도성(都城)을 지켜준다는 신으로 각 고을에서 매년 5월 21일에 제사를 지냈으나 차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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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한 해를 단위로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전승적·반복적·의례적으로 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행위. 세시 풍속은 세시(歲時)에 따라 나타나는 풍속(風俗)으로, 자연적인 특성이 인문·자연 환경의 배경과 함께 관습적으로 생성되어 전해 내려오는 생활양식의 일면을 잘 보여주는 문화의 한 요소이다. ‘세(歲)’는 한 해를, ‘시(時)’는 춘하추동 사계절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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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소에게 밥과 나물을 먹도록 하여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 소밥주기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키에 밥과 나물을 담아서는 소에게 주고, 소가 먼저 먹는 것에 따라 그 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일종의 농사점(農事占)이다. 일반적으로 소가 밥을 먼저 먹으면 그 해 농사는 풍년이 들고, 나물을 먼저 먹으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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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의 광장이나 해안 매축지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소를 부려 하는 놀이. 소싸움은 추석을 맞아 주민들이 즐기는 민속놀이로서, 일정한 규칙에 근거하여 소의 힘을 겨루는 놀이이다. 투우 대회라고도 한다. 수소를 무대에 등장시켜 힘겨루기를 시킨다.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나 해안 매축지에서 한다. 음력 8월 보름인 추석이 되면 소싸움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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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행해지는 섣달 그믐날에 밤을 새우는 풍습. 수세(守歲)는 섣달 그믐날 제야(除夜)에 집안 구석 구석에 등촉을 밝히고 밤을 새며 새해를 신성하게 맞이하는 풍속이다. 해지킴이라고도 한다. 창원 지역의 그믐날 밤 광경 중 두드러진 것은 여느 지역과 다름없이 집안 곳곳에 불을 밝히고 잠을 자지 않는 수세 풍습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잡귀·잡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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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수치 마을에서 주민들이 정월 대보름에 하는 민속놀이.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수치 마을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풍물놀이 등을 하며 하루 종일 논다. 보름날 저녁에 달이 뜨면 달집태우기를 한다. 민속놀이에 앞서 당산제를 먼저 지낸다. 당산제는 마을 뒷산에 있는 할매 당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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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생활 민속놀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일제 강점기 벚꽃놀이에 대한 일화. 주로 신마산 주변의 천변과 장군천 등지의 봄 벚꽃 놀이 장소와 당시의 분위기 등을 언급하고 있어 당시 봄놀이 문화의 일단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은 진해의 벚꽃 축제에 밀려 기억하는 사람이 드물다. 하지만 마산 지역은 예로부터 봄철의 대표적인 놀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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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신촌리 신리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신촌리 신리마을은 북면의 면사무소와 온천초등학교가 있는 북면의 중심지이다. 신촌리 신리 당목은 마을의 안녕과 평안 그리고 풍년을 기원하며 공동제의를 행하던 나무이다. 이를 신리마을 사람들은 당산나무라고도 부른다. 신촌리 신리마을 중앙 갈림길에 위치하고 있다. 당산나무 뒤에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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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하던 풍습. 아홉차리는 각자 소임(所任)에 따라 아홉 번씩 부지런하게 일을 되풀이하면 한 해 동안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화를 입을 것이라는 풍습이다. 1. 창원시 의창구 동읍 봉곡리에서는 보름날 아침에 일꾼들이 거름을 몇 짐 논에 부어 놓고 오는데, 이를 ‘양밥’이라고 부른다. 이는 아홉차리가 주술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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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안민동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안민동 당목은 안민동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가태평을 빌며 공동제의를 행하던 곳이다. 마을 단골무당에 의한 제의와 개인 제의가 안민동 당목에서 이루어졌다. 마을 주민 중에는 지금도 이곳을 신성한 곳으로 인식하고, 함부로 손을 대서는 안 되는 곳으로 믿고 있다. 안민동에 있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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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초순에 여러 가신을 모셔 놓고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례. 창원 지역의 의례 특징은 무엇보다 다신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런 성격은 정초에 집집마다 길한 날을 받아 지내는 안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흔히 안택굿이나 안택 고사로 불리는 이 신맞이는 집안에 있는 용왕신·성주신·지신 등 여러 신을 모셔놓고 집안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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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여제를 지내던 제단. 여제는 제사를 받지 못하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이나 역질을 퍼뜨리는 귀신인 여귀(厲鬼)에게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서울과 지방의 각 군현에 여단을 두어 역병을 예방했다. 이 여단은 동쪽의 성황단, 서쪽의 사직단과 함께 관아에서 필수적으로 세우는 제단이었다. 여제는 1908년 국가 차원에서 폐지되면서 철저하게 부정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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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연도에 전승되는 민속놀이. 연도(緣島)는 시에서 동남쪽으로 17.2㎞정도 떨어진 면적 0.26㎢의 작은 섬으로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고려 시대에 왜구들이 이 섬 주민들의 가재도구를 약탈하여 도주한 기사로 미루어 350여 년 전에 청주 한씨가 들어와 정착하였다는 주민들의 말과는 달리 이미 오래 전에 사람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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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영등 할매를 위해 지내는 의례. 영등 할매는 음력 이월의 계절풍을 인격화(人格化)한 집안의 신령이다. 2월 1일에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의 가정에 머물다가 15일이나 20일에 다시 올라가는 풍신(風神)으로 바람을 조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영등 할매를 정성껏 모시면 그녀의 보호를 받아 한 해 농사는 물론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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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금암리와 대정 마을에서 진주시 이반성면 길성 마을과 가산 마을 쪽으로 이어진 예곡 고개에 위치한 서낭당. 예곡 고개 서낭당은 대정이나 금암리 사람들이 반성장으로 다니던 고갯길에 있다. 대정이나 금암리 주민들은 발산 고개 보다는 이 고갯길을 더 많이 이용하였다. 이 길은 주로 통영, 고성, 진동 등지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을 내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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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오서리의 오서 고개에 있는 돌무더기. 오서고개 서낭당은 경상남도 고성군과 창원시 진동면을 이어주는 경계인 오서 고개에 위치한 돌무더기로 민간 신앙 유적이다. 옛날 고성현에서 배둔역촌을 거쳐 진해현과 마산포로 가기 위해서는 이 오서 고개를 넘어야 했다. 그 경계 지점에 1기의 돌무더기 서낭당이 있었으며, 그 아래 50여 미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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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외감리 당목은 예부터 ‘당산할매가 좌정하고 있다’고 여겨 당산나무로 불렀으며,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외감리 당목은 다른 여느 나무에 비해 그 영험함이 강하다고 여겨져, 마을의 오가는 무속인이 신내림굿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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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에 있는 민간신앙의 대상물. 외감리 알바위는 얼핏 보면 그 생김새가 호박처럼 생겼다 하여 ‘호박바위’라고 하며, 또한 애기를 빌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 하여 ‘애기바위’라고도 불린다. 알바위에 있는 알[卵] 모양의 구멍들은 작은 돌로 문질러 둥글고 오목하게 패인 것인데, 성혈(性穴)이라고도 한다. 알바위의 성혈은 여성 성기를 상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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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에서 정월 대보름날 행하는 줄다리기. 북면 외감리의 줄다리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주 오래 전부터 행해졌다고 전한다. 예전에는 암수 줄이었으나 요즘은 외줄로 당긴다. 장소는 마을회관 앞 다리 위이다. 정월 대보름날 전 동민이 참여하여 마을회관에서 농악을 치면서 놀다가 마을의 당산나무에 간단한 제를 지내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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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외동 목리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LG전자 제2공장 울타리가 공단로에 연해 있어, 길을 가다가도 쉽게 외동 목리 당목의 위풍을 확인할 수 있다. 외동 목리 당목은 수령 300여 년의 느티나무 2그루이다. 남쪽 나무의 둘레는 4.1m, 서쪽 나무의 둘레는 3.3m 정도이다. 공장부지보다 5m 정도 높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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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명촌마을에서 음력 10월 보름날 풍성한 수확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마을 제사. 명촌마을은 낙동강 인근에 자리 잡은 자연마을로 현재 70호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인 명촌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매년 10월 보름에 마을 공동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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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현도마을에서 음력 10월 15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전형적인 농촌인 현도마을은 현재 1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5일 오전에 외산리 현도 동제를 지내는데, 제의는 마을의 할배당목과 할매당목에서 이루어진다. 외산리 현도 동제는 주민들이 한 뜻을 모아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그 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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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용강리 용암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용강리 용암 당목은 동읍 용강리 용강마을과 용암마을에서 1960년대 말까지 함께 당산제를 지내며 모시던 당산나무이다. 1960년대 새마을사업의 영향으로 거리가 떨어져 있는 용강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지내지 않게 되었다. 본래 용암마을은 현재 위치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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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유두날 풍년을 기원하며 용(龍)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용신제는 용제(龍祭)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논의 물꼬나 논둑 등에서 물의 신인 용신을 위해 지내는 제사이다. 이는 다분히 풍농(豐農)과 관련된 의식으로, ‘논고사’나 ‘논고지’로 부르기도 한다. 1. 창원시 의창구 동읍 다호리 의창구 동읍 다호리에서는 예부터 음력 6월 보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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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초순에 집안의 안녕과 복을 빌며 용왕을 대접하는 풍습. 창원 지역에서의 정월 세시 풍습 가운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용왕을 대접하는 용왕 멕이기와 안택(安宅)이다. 용왕 멕이기는 주로 마을 인근의 정해진 계곡이나 우물에서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통해 집안의 안과태평과 가족의 수명장수를 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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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서 고기가 많이 잡히고 장사가 잘되며,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용원동 용왕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오전 11시에 용원동 의창 수협 수산물 위판장에서 풍어와 상운이 도래하기를 용왕님께 기원하는 공동 의식이다. 용원 용왕제는 용원동 원북 마을 뒷산에 위치한 보광사에서 주관하는 마을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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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우암리 우암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나무. 당목(堂木)은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한다고 여겨지는 나무를 말하는데, 우암마을 사람들은 이를 당산나무라고 부른다. 우암마을에는 당산할아버지(당산할배), 당산할머니(당산할매)라 부르는 두 그루의 당산나무가 있다. 우암마을에서는 과거 당산나무에 동제를 지냈으나 일제강점기부터 동제를 지내지 않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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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 1동 두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동 두동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주신인 당산 할매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예전의 웅동 두동 당산제는 상당히 큰 규모의 마을 공동 제의였다고 한다. 마을에서 공동 기금을 마련하여 용원으로 넘어가는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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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 1동 소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동 소사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달집제와 당산제를 겸하여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웅동 소사 당산제는 언제부터 지냈는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상당히 큰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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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안골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동 안골 당산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 마을의 주신인 땅집 할매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웅동 안골에서 당산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 또한 주신인 땅집 할매에 대한 기록이나 유래를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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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웅산 산신제는 매년 4월과 10월에 웅천 마을을 지켜주는 웅산의 산신에게 마을 주민들이 행하는 집단 제의이다. 웅산 산신제의 연원은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신라 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 시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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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괴정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천동 괴정 당산제는 매년 섣달그믐날 또는 정월 초하룻날에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인 당산 할매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웅천동 괴정 당산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 그 연원을 확인할 수는 없다. 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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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명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천동 명동의 당산제는 매년 시월 열이렛날에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인 당산 할매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웅천동 명동 마을에는 원래 당집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신당에서 제사를 올린 것이 아니라, 마을 가운데, 주택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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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백일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천동 백일 당산제는 마을에 주요 행사가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웅천동 백일 당산제는 언제부터 지냈는지 그 연원을 확인할 수는 없다. 제일 또한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마을에 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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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삼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천동 삼포 용왕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의 주신인 당산 할매에게 올리는 당산제와 더불어 마을 사람들의 무탈과 풍어를 빌며 용왕을 위안하는 공동 제의이다. 웅천동 삼포 마을 용왕제는 언제부터 지냈는지 정확한 기록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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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수도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천동 수도 당산제는 매년 섣달그믐날에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인 당신(堂神) 할매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약 400여 년 전 김해 김씨 일족이 이곳[이섬]에 들어와서 정착한 후 동래 정씨, 김해 허씨 등이 들어와서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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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연도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웅산동 연도 마을의 산신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인 당산(堂山) 할매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는 당산제, 벅수제, 용왕제와 같이 행해진다. 연도 마을 산신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 정확히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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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수치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원포동 수치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인 ‘할매 당산’에서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원포동 수치 마을[행정적으로는 행암동에 속한다]에는 원래 당집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신당에서 제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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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마을의 평온을 위해 수호신인 산신(山神)께 지내는 제사. 월영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1월 3일 오후 3시에 마을의 평온을 위해 수호신인 산신(山神)에게 지내는 제사다. 만날제 행사가 있을 때는 추석을 지낸 3일 후 당산제를 지낸다. 제의는 제천 의례에 뿌리를 두고 이어져 온 것으로, 오늘날 지역 주민의 안녕과 평화를 도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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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동 만날제 축제 때 지내는 산신제. 만날재 산신제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모녀 간의 애틋한 상봉 전설을 바탕으로 한 만날제 행사의 일환으로 산신(山神)에게 지내는 제사다. 만날제 축제는 그리움을 테마로 한 축제이다. 1987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먼저 만날 고개 제단에서 창원시의 번영과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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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월잠리 동월마을에서 정월 대보름날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월잠리 동월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오전 8시에 동월마을에서 신을 모시는 것처럼 소중히 보호하고 있는 당목을 신체로 하여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인데, 당산제라고도 불린다. 본디 매년 1월 초 마을에서 마을회의를 통해 깨끗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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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유청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부락제(部落祭)·산신제(山神祭)·당제(堂祭)·당산제(堂山祭) 등으로 불리며,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현재 유등리 유청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이 깃든 신목(神木)인 벚꽃나무를 신체로 하여 매년 음력 1월 3일 당집에서 지내고 있다. 제관은 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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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 유청마을에 있는 민간신앙 대상물. 유등리 유청 두꺼비바위는 두꺼비바위, 또는 개구리방우라고도 한다. 유청마을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두꺼비가 바위를 지고 가는데, 한 여자가 이것을 보고 두꺼비에게 “욕망스럽게 바위를 지고 간다.”고 말하여 두꺼비가 그만 바위를 놓아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바위를 놓지 않았으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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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일동리 수성마을에서 음력 9월 그믐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일동리 수성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당산나무에게 지내던 마을 공동의 제사였다. 그런데 그 해 마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모두 제관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제관으로 뽑혀도 한사코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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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자여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마을 제사. 자여마을은 창원시 동읍의 봉산·송정·용정·단계 등의 마을을 아우르는 말이다. 이 4개 마을은 예부터 자여역이 있던 곳이라 하여 자여마을이라 불렀다. 자여마을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그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지낸다. 제의에 앞서 먼저 풍물꾼들이 자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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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자여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하는 줄다리기. 자여마을은 창원시 동읍의 용정리·단계리·봉산리·송정리 등을 아울러서 일컫는 말이다. 과거 자여역이 있었던 곳이라 알려져 있다. 자여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대동제를 지내며, 이 후 대동놀이로서 당산제와 윷놀이, 줄다리기, 달집태우기가 이루어진다. 자여마을 줄다리기는 큰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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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각 가정에서 정초에 장을 담는 풍속. 장(醬)은 정월부터 삼월까지 적당한 시간에 담지만 정월에 담은 장이 가장 맛있다. 창원 지역에서 장을 담그는 날의 특징은 첫째 손이 없는 날을 택하는 경우, 둘째 소날이나 말날 등과 같이 유모일(有毛日)을 택하거나 네 발 달린 동물에 해당되는 날을 택하는 경우, 셋째 삼월 삼짇날에 담는 경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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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오곡실마을에 있는 바위. 외산리는 현재 자연마을인 현도·내산·초소·명촌 등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내산마을과 오곡실마을 중간에 위치한 외산리 장사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장사바위는 옛날 힘이 센 장사 한 명이 바위에 앉아서 오줌을 누웠는데, 앉았던 부분은 엉덩이 모양으로 움푹 파이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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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에서 고기가 많이 잡히고 장사가 잘 되며,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장천동 용왕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오전 10시에 장천동 선창에서 풍어와 더불어 마을 주민 각 가정의 행운, 가족의 무병장수, 기자(祈子) 등을 용왕께 기원하는 공동 의식이다. 장천동 용왕제는 마을의 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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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초에 인간의 행동을 제약하는 일종의 불문율. 금기는 특정한 인물·사물·언어·행위 등이 신성시되거나 또는 두렵다고 신봉함으로써 그 대상을 보거나, 말하거나, 만지거나, 행동하는 것을 금하는 일종의 불문율이다. 인간의 모든 생활 주변과 사회 구조 속에 번지고 뿌리 박혀 온 속신·속설 중에서 금기는 인간들에게 부담감이나 경계심을 주어 사람의 행동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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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안지개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제덕동 안지개 당산제는 매년 섣달 그믐날에 마을을 지켜주는 주신인 당산할매[안씨할매]에게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제덕동 안지개 마을은 임진왜란 때 주민들이 피난 간 빈 곳에 광주 안씨가 이주하여 정착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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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제동리 고동포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던 나무가 있던 곳. 고등포마을은 황무지로 되어 있는 높은 벌판 위에다 집을 일렬로 지은 마을이라서 예전에는 고등게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고등포마을에는 마을이 생긴 이후 어씨(魚氏)가 심었다고 전해 오는 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어정자나무라 불렀으며, 여기에 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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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제동리 제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제동마을에서는 북서쪽 뒷산 정상부에 위치한 신목(神木)이 있는 곳을 당산이라고 한다. 제동리 제동 동제는 당산에 서 있는 소나무를 당목으로 하여 매년 음력 1월 14일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동마을의 동제는 예부터 무속인이 ‘대를 잡아’ 제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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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란 제사를 지내는 예를 말한다. 현재까지 유지되는 제사에는 차례, 기제, 묘제가 있다. 정월 초하루의 연시제(年始祭)와 팔월 추석의 절사(節祀)는 차례라 하고, 시조묘에서부터 모든 조상들의 묘소에 이르기까지 묘소에 직접 가서 지내는 제사를 묘제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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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삼짇날에 제비를 맞이하기 위해 상을 차리는 풍습. 예부터 우리 민족은 삼월 삼짇날을 양수가 겹친 길일(吉日) 중의 길일로 여겼다. 특히 여성이나 노인들에게는 양기(陽氣)를 받아들이기에 더없이 좋은 날로 생각했다. 삼짇날은 무엇보다 구월 구일에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오는 날이기도 한데, 양수가 겹쳐지는 날에 돌아오니 재복(財福)을 갖고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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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이들이 밥을 얻어먹는 풍습. 창원 지역에서는 “얼굴에 버짐이 먹은 것을 보니 먹는 게 부실한 모양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버짐은 주로 남자 어린이들에게 많이 생기는데, 머리카락은 물론 얼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졌다. 심하면 얼굴이나 살가죽이 헐기도 하였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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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죽동리에서 정월 대보름날 지내는 마을 제사. 죽동리 동제는 죽동리 사람들이 매년 음력 10월 14일 밤 12시에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로서, 한 해 동안 마을의 무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의이다. 본디 마을에서 깨끗한 사람을 선정하여 당산제를 모셨으나 1998년부터 마을 인근 성덕사 주지에게 마을공동 기금 중 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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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죽동리 죽동마을에 있는 기자석. 죽동리 방구틈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옛날 죽동리에 아기장군이 있었는데 영웅이 나는 것을 두려워한 왕이 아기장군을 죽이려 하자 그 부모가 바위 속으로 아기장군을 숨겨두었다. 왕이 보낸 군사들이 바위를 쪼개는 순간 아기장군의 목이 잘려 하늘로 솟아올랐다가 바위에 떨어졌는데, 아기장군의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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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죽동리에 있는 민간신앙의 대상물. 죽동리 알바위는 군데군데 성혈이 새겨진 암괴이다. 고인돌의 덮개돌에 많이 나타나고 있는 알바위의 성혈은 여성 성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민간신앙 유적이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죽동리 알바위의 존재를 모르고 있으며, 이곳에서 개인 치성이나 고사 행위 등은 행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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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풍속. 쥐불 놀이는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두렁·밭두렁의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행하는 풍습이다. 정월 대보름날 해가 지면 달집에 불을 놓는데, 달집 태우기를 해서 달집이 불에 타면 청장년 남성과 아이들은 줄이 달린 깡통에 불을 담아 돌린다. 이것은 그 해의 모든 부정과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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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쥐와 새를 쫓는 풍습. 쥐와 새 쫓기는 쥐와 새의 침범으로부터 곡식을 보호하기 위해 행하는 일종의 주술적 민속 행위이다. 일 년 동안 노력하여 수확한 농작물을 쥐와 새에게 빼앗기는 것은 생존과 희망·행복을 강탈당하게 된다. 쥐의 엄청난 번식력과 폭식으로 곳간이 축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참새는 인간에게 직접 위해를 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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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행해지는 민속 놀이. 지신 밟기는 농신을 즐겁게 하고, 재액을 몰아내며, 풍농을 비는 종교 의례에서 출발한 것이다. 보름날 동제를 지내고 난 후 행해지는 지신 밟기는 사악한 것을 쫓고 새롭게 길을 닦는다는 길 닦음과 축귀(逐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집안 곳곳은 물론 길에 있는 모든 부정한 귀신을 쫓는 의식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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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전통 놀이. 진동줄다리기는 삼국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나 일반적으로는 고려 시대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줄을 만드는 방법은 국내에서는 동일하게 만드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전되기로는 전라도 광양 쪽에 비슷하게 만드는 곳이 있다고 하지만 그 크기와 규모 면에서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한다. 진동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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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괴정 마을에 있는 당산(堂山). 괴정 당산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당산 나무가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를 ‘당산 할매’라 부른다. 이곳에서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당산제를 지낸다. 제덕동은 예부터 제진리, 선창리, 우부리라는 3개의 자연 마을이 있었다. 제진리는 지금의 제덕 마을, 선창리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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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881-2에 있는 시대 미상의 석조물. 선돌은 가공하지 않은 길고 큰 돌을 수직으로 세워놓은 거석 기념물의 총칭이며, 석주, 삿갓 바위, 선바위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의 선돌은 대부분 자연석을 그대로 혹은 일부를 치석하여 세웠다. 선돌은 대체로 마을 입구 어귀나 평지에 위치하며, 논밭 가운데나 고인돌 옆에 있는 경우도 있다. 선돌은 선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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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북부동에 있는 민간 신앙의 대상물. 알바위는 대개 성혈이 있는 돌을 가리킨다. 성혈은 돌의 표면에 파여져 있는 홈 구멍을 말한다. 주로 고인돌의 상석이나 자연 암반에 새겨진다. 형태적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유물을 두고 알바위·알구멍·알터·알뫼·알미 등으로 부른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중앙아시아·시베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확인되는 선사 시대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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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사도 마을에 있는 당산(堂山). 사도 마을의 당산은 4곳이 있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주신(主神)이 기거하고 있는 마을 뒷산에 있는 당산 나무를 ‘당산 할매’라 부른다. 사도 당산에서는 매년 음력 1월 2일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인 당산제를 지냈다. 진해도로에서 괴정 방면으로 해안 도로를 따라 내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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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서중동에 있는 국토의 신과 오곡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사직단의 터. 사직(社稷)은 사와 직의 합성어로, 직은 고대 이래로 재배되던 오곡 중에서 그 대표자로 인식되어 제사의 대상이 되었다. 『태종 실록』에 따르면 1406년(태종 6) 6월 예조의 건의를 받아들여 개성 유후사 이하 각도 각 고을에 사직단을 세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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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에 있는 성황사(城隍祠)가 있던 터. 성황사는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신을 모시는 사당으로, 진해 성황사지는 성황사의 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제덕토성에서 북동쪽으로 뻗은 내남산(內南山)의 끝자락인 해발 43.7m의 정상부 평탄한 곳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성황사(城隍祠)가 현의 북쪽 1리이며, 보평역(報平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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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에 있는 당산(堂山). 수도 당산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당산 나무가 있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를 ‘당산 할매’라 부른다. 이곳에서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무사고와 만선을 기원하기 위해 당산제를 지낸다. 제덕 사거리에서 괴정 방면으로 큰 길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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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에 있는 당산(堂山) 1. 안골 마을에는 마을 사람들이 ‘상당(上堂)’, ‘하당(下堂)’ 으로 부르는 2곳의 당산이 있다. 안골 당산 1은 ‘하당’을 가리키며 이곳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당산 나무와 당집이 있다. 특이하게도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땅집 할매’라 부르는데 당집의 경음화 현상인지는 알 수 없다.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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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에 있는 당산(堂山). 안골 마을에는 마을 사람들이 ‘상당(上堂)’, ‘하당(下堂)’ 으로 부르는 2곳의 당산이 있다. 안골 당산 2는 ‘상당’으로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큰 바위를 가리킨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당산 할배’로 부르고 있다.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밤 10시경에 당산제를 지냈다. 진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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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북부동에 있는 여귀를 위로하는 제사터. 진해 여제단 터는 『웅천 읍지(熊川邑誌)』에 관련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1998년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문화 유적 정밀 지표 조사를 통해 여제단의 존재가 밝혀졌다. 여제는 목적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무속의 지노귀굿·씻김굿·망묵굿이나 불교의 천도재 등과 유사한 사령제 또는 위령제이다.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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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연도동에 있는 당산(堂山) 연도 마을에는 2곳의 당산이 있다. 연도 당산 1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는 당산 나무가 있다. 이곳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새벽 4시경에 당산제를 올린다. 연도 당산 1은 마을에서 가장 동쪽 끝에 있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연도 당산 2와는 약 200m 떨어져 있다. 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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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연도동에 있는 당산(堂山). 연도 마을에는 2곳의 당산이 있다. 연도 당산 2에는 마을사람들이 마을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는 당산 나무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를 ‘당산 할매’라 부른다.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새벽 4시경에 당산제를 올린다. 연도 당산 2는 마을의 뒷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연도 당산 1과는 약 200m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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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남양동 영길 마을에 있는 당산(堂山). 영길 당산은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는 당산 나무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당산 할매’라 부른다. 영길 마을의 당산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아침 9시경에 당산제를 지냈다. 진해 대로를 따라 마천 산업 단지로 향하는 해안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면 영길 마을이 나온다.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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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와성마을에 있는 당산(堂山). 와성 당산에는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는 당산 나무가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를 ‘당산 할매’라 부른다. 와성 당산에서는 매년 음력 음력 1월 3일 자정에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사도 마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동쪽으로 계속 내려오면 와성 마을이 나온다. 마을 입구에는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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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산신당. 산신당은 마을 공동제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마을 공동제는 자연 마을 단위로 사람 모두가 추렴하여 공동의 금기를 지키면서 마을 구성원의 평안과 행복을 비는 제의이다. 달리 말하면 신명(神明)님의 위력에 의하여 그 해에 재화를 가져오는 귀신의 침입을 막는데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묘사(廟社) 조에는 진해 지역의 사묘로 웅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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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와 성산구와 경상남도 김해시의 경계부에 솟아 있는 봉우리. 웅암은 웅산[660m]의 남쪽 지맥 정산에 우뚝 솟아 있다. 이곳에 이르는 대표적인 등산로는 진해구 자은동 코스, 안민 고개 코스, 천자봉 코스 등 크게 3개 루트가 있으며, 그 외에 지맥과 연결되는 많은 등산로가 있다. 웅암의 정상부에 오르면 진해구 중심지·웅동·웅천 지역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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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제덕마을에 있는 당산(堂山). 당산은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곳을 말한다. 제덕마을의 당산에는 마을의 수호신인 동시에 입향시조인 ‘안씨 할매’를 봉안한 당집과 ‘할배’를 봉안한 서낭당[국수당]이 위치해 있다. 마을의 입향시조가 여신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이곳에서 매년 음력 8월 15일, 섣달 그믐날에 당산제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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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진해의 산속. 1960년대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던 산전과 산후의 풍속을 모은 것이다. 1. 산전 속(産前俗) 1) 기자와 치성 ▪ 주머니 속에 도끼 또는 쇠통을 넣어 산모 몸에 지닌다. ▪ 호랑이 코를 베어다 문지방에 걸어둔다. ▪ 산신(山神)·수신(水神)에게 공을 드린다. ▪ 칠성·용궁에 공을 드린다. ▪ 절에 가서 공을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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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고기잡이할 때의 민간 신앙.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에워싸여 있어서 바다는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의 생활 무대가 되어 왔다. 그런 가운데 바다가 지닌 신비, 사람의 힘이 미칠 수 없는 조화에 대한 외경과 공포는 자연스럽게 속신을 낳게 되었다. 경상남도 진해 지역도 바다를 배경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서 많은 어로 속신이 생겼다. 고기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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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지역에서 연희된 탈놀이. 창원 오광대는 최상수가 창원·마산의 오광대 대본을 직접 채록하여 『경상남도지』 하권에 수록하면서 비로소 세상에 그 존재가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최상수는 들놀음과 가면극의 분포 상황, 가면극의 형성과 전파 과정, 전반적인 가면극의 성격을 밝히기도 하였다. 최상수의 작업은 창원·마산 오광대의 실체를 파악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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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축제로 인하여 오늘날은 축제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축제는 지역 관광 진흥과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축제가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중요한 매체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대안은 아닐지라도 중요한 요인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2008년 각 시·도에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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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천선동 안민마을에서 6월 첫째 일요일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창원시 천선동은 불모산 자락에 있는 신라 고찰 성주사가 건립되기 전부터 형성된 오랜 연원을 가진 마을로서 당목과 당집이 잘 보존되어 있다. 천선동 안민 동제는 수문당제라고도 하며, 정초에 당산할매를 모시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일제강점기에도 일제의 감시의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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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에서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 추산동 산신제를 올리는 산제당은 지역민들의 민간 신앙 제단으로 기능을 해 왔다. 특히 산제당에 자리한 당산목 엄나무 목신은 시대의 변란을 예고했다는 구전이 전한다. 또한 목신각 아래 용왕전은 바다의 일이나 뱃길의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처로도 기능하여 마산 지역의 대표적인 기도처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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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행하던 풍습.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봉곡리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달집태우기를 할 때 각자 재래식 다리미를 가지고 가는데, 이것으로 콩과 팥을 볶아서 나눠 먹는다. 이것을 ‘양밥’이라고 부른다. 달집을 태우면서 갖가지 물건을 넣어 함께 태우며 앞으로 닥칠 액을 함께 태우거나 날려 보내는 것과도 일맥상통한 주술 행위로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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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과 동읍 산남리에서 정월 대보름날 행하는 민속놀이.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과 동읍 산남리 일대에 있는 태봉산은 높이 106m로 주변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태봉산의 동쪽에는 대산면이 있고, 남쪽에는 주남저수지가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태봉산은 주위 자연 경관이 좋아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대산면 일대의 주민들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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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퇴촌에서 행하던 풍물굿. 퇴촌농악은 일반적인 두레농악과는 달리 매귀안택축원(埋鬼安宅祝願)의 축원걸립농악(祝願乞粒農樂)을 그 특징으로 한다. 즉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이로운 신을 받아들여 가정의 평온을 축원하기 위한 농악이다. 이 때문에 굿의 시작과 끝머리에 당산신께 고하는 당산굿과 신령을 위로하는 영산다드레기굿, 사방께 고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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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지역의 여자 아이들이 봄철에 무릇[사투리는 각시풀 또는 물갱이풀]으로 각시 인형을 만들어 노는 놀이. 풀각시놀이는 지금처럼 노리개가 다양하게 없었던 시절 여자 어린이들이 풀로 인형을 만들어 놀던 풍습이다. 이 놀이가 ‘인형극’의 시초라는 설을 제기하는 학자도 있다. 풀각시놀이라는 명칭은 풀을 가지고 각시 인형을 만들고 논다는 데서 유래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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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에서 음력 2월에 바람신에게 지내는 고사. 풍신제는 음력 2월 초하루부터 스무날까지 20여 일간에 걸쳐 바람을 맡은 신에게 지내는 고사이다. 음력 2월은 영등달이라고도 하여, 풍신의 명칭은 영동 할만네·영동[등] 할머니·풍신 할만네·2월 할만네·영동 바람·풍백(風伯) 등으로 불린다. 『동국세시기』 2월 삭일조(朔日條)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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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동에서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어를 빌며 ‘골목상당 할매’께 지내는 제사. 합포동 동제는 매년 음력 4월 8일 오전 8시부터 12시에 지낸다.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어를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상당, 중당, 하당 제의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당제는 마을 당산인 용마산 정상에서, 중당제는 ‘국시당’에서 지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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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거행하는 해상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고대 축제. 1. 조창의 설치와 성신 대제 성신 대제는 포(浦)를 거점으로 설치된 조창과 관련된 민속 신앙이다. 조창은 1663년(현종 4) 산호리의 석두창에서 오산진(午山津) 구역으로 옮겨갔다. 오산진의 조창은 갈대밭에 설치된 노적창이었다. 이 조창은 1760년(영조 36)에 창고 시설을 온전히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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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봄과 가을에 온 동민이 인근의 해추산에 모여 온종일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노는 일. 부녀자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창원 지역에서는 음력 3월 3일과 8월 16일경에 인근의 산과 계곡 등지에 부녀자들이 모여서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며 해질 무렵까지 흥겹게 놀고 지냈다. 이 날을 해추[일명 해치, 회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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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인은 가족을 구성하는 최초의 절차로서, 남녀 두 사람의 사회적·경제적인 결합을 기본으로 한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가족을 이룬다는 지위의 변화를 의미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두 가문(家門)의 결합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혼례를 인륜지 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할 정도로 중요시하였다. 개인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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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화양리 화목마을에 있는 민간신앙의 대상물. 화양리 알바위는 용천사 진입로 상에 위치한 바위로, 표면에 군데군데 성혈이 나 있는 화강암 괴상이다. 알바위의 성혈은 작은 돌로 문질러서 둥글고 오목하게 패인 것으로서 지석묘의 덮개돌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바위의 성혈은 여성 성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민간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