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역사상 금속기 제작 이전에 돌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어 썼던 시대. 덴마크의 고고학자 톰센(C. J. Thomsen)은 1836년 박물관 안내 책자를 저술하면서 선사 시대 인류 문화의 발전 단계를 도구의 재질을 기준으로 하여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구분하였다. 이 후 영국의 러벅(J. Lubbock)은 석기시대를 뗀석기를...
-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인류의 출현으로부터 문자에 의한 역사 기록이 남겨지기 이전까지의 시대. 선사 시대라는 장구한 시간과 그 안에서 이루어진 인류와 문화의 진화 과정에 대한 관념은 19세기에 들어와서야 생겨났다. 선사 시대라는 개념이 확립되기 전까지는 서양에서도 성서의 창세기 기록이 전하는 불과 수천 년의 시간대가 인류 역사의 전부였다. 그러나 19세기 과학주의 사고가 지...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는 선사 시대 고인돌 상석이나 민간 신앙의 기원을 담아 바위 표면에 새긴 원형의 홈. 성혈(性穴)은 바위의 표면을 오목하게 갈아서 만든 컵 모양 혹은 원추형의 홈이다. 민속에서는 알 구멍, 알 바위, 알 뫼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성혈은 일반적으로 선사 시대의 신앙 혹은 별자리와의 관련성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림이나 형상을 표현한 바위그림[岩刻畵...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제사 행위가 이루어진 장소로서 물질적인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선사 및 고대 사람들은 인간의 능력이나 힘이 자연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겼기에 자연에 대한 외경심이 강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제사나 의례와 같은 구체적인 행위로 표출되었는데, 제사와 의례의 모습은 시대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제사나 의례가 이루어진 장소인 제사 유적...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 취락과 원삼국 시대 취락 및 조개더미 유적. 청동기 시대가 되면 집약적인 농경 사회가 형성되고 사회적 위계화가 진행되어 취락의 기능적인 분화와 위계화도 진행된다. 또한 이전에 볼 수 없던 대규모 토목 공사를 통해 농경지를 개발하고 거대한 환호와 고인돌과 같은 기념물이 축조된다. 보통 청동기 시대 취락은 강안 충적지와 구릉...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청동기를 사용한 시대. 청동기 시대는 인류 역사상 청동으로 된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철제 도구를 사용하기까지의 시기로, 전 세계적으로 지역의 문화 내용에 따라 적용에 차이를 보인다. 한반도에서는 빗살무늬 토기를 사용하던 신석기 시대가 끝나고 민무늬 토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청동기 시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민...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출토된 점토로 빚고 불에 구어 만든 그릇.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는 점토의 가소성과 소성했을 때 단단하게 굳어지는 특성을 이용하기 시작했지만 그릇을 만들어 쓰지는 못했다. 후빙기의 시작을 전후하여 정착 생활을 하게 된 집단이 처음으로 점토로 만든 용기, 즉 토기를 본격적으로 제작 사용하였고 농경 사회의 기본 도구로서 다량의 토기가 제작 사용되기...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취락 등을 비롯한 일정 공간을 둘러싸도록 깊게 굴착된 인공 도랑. 환호는 적이나 맹수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능을 가진 것도 있지만, 일정한 장소를 외부와 분리시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축조되기도 한다. 환호는 규모가 작은 것도 있으나, 2~3m 이상의 깊이로 넓은 범위를 에워싸는 대규모인 것도 있다. 환호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