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자여마을 큰줄당기기에서는 외부에서 줄을 구입하여 이용하고 있으나, 과거 마을에서는 큰줄을 짚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였다. 그리고 큰줄을 만드는 일은 농한기의 마을 사람들에게 하나의 소일거리가 되었으며, 마을 사람들의 친목 도모를 추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동 작업이기도 하였다. 주민들은 이 큰줄을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 모여 만들었다 하여 ‘새벽줄 드린다’고 하였다. 먼저...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자여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하는 줄다리기. 자여마을은 창원시 동읍의 용정리·단계리·봉산리·송정리 등을 아울러서 일컫는 말이다. 과거 자여역이 있었던 곳이라 알려져 있다. 자여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대동제를 지내며, 이 후 대동놀이로서 당산제와 윷놀이, 줄다리기, 달집태우기가 이루어진다. 자여마을 줄다리기는 큰줄다리...
봉산마을의 줄당기기는 자여마을에 속한 4개 자연마을(봉산마을·송정마을·용정마을·단계마을)이 모두 참여하는 큰 행사이다. 그리고 그 역사는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는 자여역이 폐지된 지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옛날 자여역에서 근무하던 찰방이 줄당기기에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자여마을의 줄당기기는 마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