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으나 이 명칭을 어원으로 보면 지개리는 지개에 형성된 마을을 뜻한다. 창원도호부에서 북면 지역으로 드나드는 문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지명이 생겨났을 것이다. 『창원군지』에 의하면 굴현(窟峴)을 지개라 하였다고 한다. ‘굴현’은 창원면과 북면의 경계가 되는 고개의 명칭이며, 마을의 명칭이기도 하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창원군 북면 지역으로, 1895년(고종 32)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신기(新基)·대한(大漢)·한수(漢水)를 병합하고 지개리라 하여 다시 창원군에 편입하였다. 1980년 4월 1일 의창군에 편입되었으며, 1991년 1월 1일 의창군이 창원군으로 개칭되고, 1995년 1월 1일 창원군이 창원시와 통합되면서 창원시 북면 지개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남동쪽으로는 구룡산(432m)이 솟아 있고, 남서쪽으로는 천주산(638.8m), 남쪽으로는 굴현고개, 북쪽으로는 높이 150~200m의 봉우리가 연속된 작은 산지가 있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산지 사이로 좁고 길게 평야가 발달해 있다. 지개천이 북쪽을 흘러 월촌리 남쪽에서 신천천과 합류한다.

[현황]

북면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9월 현재 면적은 3.72㎢이며, 총 117세대에 268명(남 138, 여 130)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0.65㎢로 밭이 0.20㎢, 논이 0.45㎢, 과수원 0.13㎢, 임야는 2.52㎢ 등으로 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로 쌀·콩·고추·감자 등이 재배되고, 맛과 품질 좋은 단감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지개리 어사옥비(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6호)가 있다. 서쪽으로 국도 79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이 외에도 북쪽의 화천리에 이어진 도로가 있다. 서쪽으로 북창원 IC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