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법정동.

[개설]

1946년 일본식 동명의 본정(本町)이 우리식 동명 변경에 의해 월남동(月南洞)으로 개칭되었다.

[명칭 유래]

월남동은 일본이 1908년 4월 23일자로 실질적으로는 일본인 거류지인 신마산 각국 거류지 일대를 편의대로 구획한 일본인 마을 본정(本町)을 광복 후 우리식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 옛 월포 해수욕장의 남쪽에 위치한 지역이라 월남이라는 지명이 붙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형성 및 변천]

신라 시대인 757년(경덕왕 16) 이후 합포현에 속한 지역으로 고려 시대인 1282년(충렬왕 8) 이후 회원현에 속하였다가 조선 시대인 1408년(태종 8)에 창원부에 편입되었다. 1898년 마산항이 개항되면서 일본인들이 들어와 일본인의 거류지가 되었다.

1908년 일본이 현 월남동 일대의 각국 거류지에 설치된 일본인 마을을 본정(本町) 1~5정목(丁目)으로 명명하였다. 광복 후 1946년 일본식 동명의 본정 1~5정목을 우리식 동명 변경에 의해 월남동 1~5가로 개칭하였다. 1949년 마산부에서 마산시로 개칭되면서 경상남도 마산시 월남동 1~5가가 되었으며, 1958년 시 조례에 의해 월남동 1가~2가는 행정동인 월남동 관할의 법정동이, 월남동 3가~5가는 행정동인 창포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1990년 구제 실시로 경상남도 마산시 합포구 월남동 3가~5가가 되었다가, 1997년 시 조례에 의해 행정동인 문화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2001년 구제 폐지로 다시 마산시 월남동 1가~5가가 되었다.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남동 1가~5가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월남동은 대곡산 동쪽 산록 말단부에서부터 마산만에 접하는 지역이다. 해발 고도 약 3~18m 사이에 위치하며, 경사가 아주 완만하다. 고도는 동의 서부에서 동부로 가면서 낮아지는데, 월남동의 북동부는 마산항을 건설하면서 매립된 구역으로 마산만에 접하고 있다.

[현황]

월남동의 면적은 22만 6416㎡로 행정동인 문화동의 관할 하에 있는 법정동이다. 월남동은 마산만·두월동·창포동·해운동·신창동 사이에 위치한다. 주요 도로는 3·15 대로가 월남동의 중앙을 통과하고 있으며, 월남동의 북동부에서 해안 도로와 연결된다. 그 외 바닷가에는 지금은 폐역이 된 마산항역이 있다. 마산항역은 마산항 제1부두선인 임항선의 종착역이다.

공동 주택인 해바라기 아파트·배성 빌라·씨티빌 등의 주거 시설과 3·15 대로 주변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주요 시설로는 국가 보훈처 창원 보훈 지청을 비롯하여 MH연세 병원·우리 한의원·정미 치과 의원·동진 한약방·미래 약국·신마산 동물 병원 등의 의료 시설과 경남 은행 신마산 지점·창원시 축산 농협 합포 지점·KB 국민 은행 경남 대학교 한마 지점 등의 은행이 있으며, 그 외 천주교 월남동 교회·신마산 장로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