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마을회관 서북쪽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되어 형성된 언덕.

[개설]

염생이사구는 모래가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이고, 만입(灣入)이 발달한 모래 해안 배후에 분포한다.

[명칭 유래]

사구가 있는 ‘염생이마을’ 지명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자연환경]

천북면 학성리 염생이마을에 있는 길이 약 900m, 폭 약 50m, 높이 4m의 사구이다. 사구의 북쪽과 남쪽에 산줄기가 돌출하여 곶을 이루고 있으며, 암석 해안이 발달하였고, 만입에 모래 해안을 형성하였다. 축대로 사빈(沙濱)[모래가 많이 퇴적한 해안 지형]과 격리된 사구에는 사구 식물과 일반 식물이 빽빽하게 혼재되어 있다.

바다 쪽으로는 사구 식물, 육지 쪽으로는 일반 식물이 우세하다. 바다 쪽 사구 식물로는 갯그령[벼과의 여러해살이풀], 순비기나무[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상록 떨기나무], 갯메꽃[바닷가 모래땅에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 등이 자란다.

[현황]

염생이사구의 남쪽에는 숙박업소·양어장 등 취락 시설이 들어서고, 물양장(物揚場)[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도 설치되었으며, 일부가 밭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사구의 대부분은 개발되지 않았다. 북쪽 사구의 안쪽 습지는 대하 양식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빈과 사구 사이에 1m 정도의 축대를 축조하였으며, 축대 위로 도로가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