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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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驛‒ |
영어공식명칭 | Yeokjae |
이칭/별칭 | 역티,역치,삽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주교면 관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역재 - 충청남도 보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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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역재 -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주교면 관창리 |
성격 | 고개 |
높이 | 112.1m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와 주교면 관창리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고개는 일반적으로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한다. 예로부터 고개를 통해 사람과 물자의 교통이 이루어졌다. 오늘날 고개의 대부분은 고개를 대체하는 도로, 교량, 터널 등이 건설되면서 고유의 교통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역재를 포함한 보령시 대부분의 고개도 마찬가지이다.
[명칭 유래]
고개 이름은 조선 시대에 관원(官員)들이 말을 타고 넘어 다니던 고개라는 데에서 ‘역재’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 역재는 한자화하여 ‘역티[역치(驛峙)]’라고 불렸다. 그러나 역재는 주교면 관창리에서 주로 사용하였고, 주포면 관산리에서는 역재를 ‘삽재’라고 불렀다. 주교면 관창리에서 청연역(靑淵驛)이 있는 주포면 관산리가 ‘역말’로 통하기 때문에 ‘역재’라고 불렸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역재의 높이는 112.1m이며, 주교면 관창리 북쪽에 있다. 주교면 관창리의 ‘역재고랑’은 역재 남쪽에 있는 좁고 깊은 골짜기이며, 역재 오르는 길로 통한다.
[현황]
역재는 역로(驛路)상에 있었기 때문에 통행량이 많았던 중요한 고개였다. 고개 아래의 주포면 관산리에는 ‘역말’, ‘역촌(驛村)’ 또는 ‘역리(驛里)’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는데, 마을에 금정도(金井道)[조선 시대 충청도 청양(靑陽)의 금정역(金井驛)을 중심으로 한 역도(驛道)] 역승(驛丞)[조선 시대 전국에 설치한 역을 관장하던 종9품 벼슬]에 딸린 청연역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말은 ‘관촌(官村)’ 또는 ‘관말’이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에는 조선 고종의 비(妃)인 명성황후(明成皇后) 민씨(閔氏)의 부친인 민치록(閔致祿)의 묘와 신도비(神道碑)가 있었다. 역말은 한자로 ‘역촌’과 ‘역리’로 표기되었다.
역말은 주포면 관산리의 중심 마을로 배나굴, 관말, 아랫말, 참사굴, 산낙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산낙굴은 주포면 관산리 역말에서 주교면 관창리로 넘어가는 중요 지점으로 역말의 남동쪽 골짜기에 있다. 산낙굴은 ‘산냇골’로도 불렸고, 한자로는 ‘산천동(山泉洞)’ 및 ‘산천리(山川里)’로 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