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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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鰲川面 |
영어공식명칭 | Ocheon-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일반적으로 면은 법정면이며, 시군에 딸린 지방행정 구역 단위로서 농촌 지역을 주로 한 구역이다. 면은 몇 개의 리로 이루어져 있다. 충청남도 보령시에도 1개 읍 및 5개 동 외에 10개 면이 있는데, 오천면(鰲川面)은 그중 한 면이다. 오천면의 지리적 특성은 명칭 유래, 형성 및 변천, 자연환경, 현황 등의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명칭 유래]
천수만 양쪽 하단이 자라 모양과 같고, 양쪽에서 천수만을 지켜주는 중간을 천수(川水)가 흐른다고 하여 자라 ‘오(鰲)’ 자와 내 ‘천(川)’ 자를 합하여 ‘오천(鰲川)’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전해진다. 즉, 조선 시대부터 ‘오천’이라는 지명이 존재하였지만, 1901년에 뜻이 좋은 글자로 한자 표기가 변경된 듯하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오천군 지역으로 오천군의 동쪽이 되므로 천동면(川東面)이라 하여 27개 동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하남면(河南面)의 24개 리, 하서면(河西面)의 18개 리 및 보령군 장척면의 조곡(鳥谷)·구수(九水)의 2개 동리를 병합하여 오천군의 이름을 따라 ‘오천면(鰲川面)’이라 하여 보령군에 편입되어 소성(蘇城)·영보(永保)·오포(烏浦)·교성(校成)·갈현(葛峴)·효자도(孝子島)·원산도(元山島)·삽시도(揷矢島)·녹도(鹿島)·외연도(外烟島) 등 10개 리로 개편, 관할하였다.
1983년 2월 15일 행정구역의 일부 개편으로 삽시도리 내의 외파수도(外波水島)·내파수도(內波水島)·외도(外島)를 충청남도 서산군 안면면에 이관하고 갈현리(葛峴里)를 분할하여 갈현2리 즉, 연정(蓮亭)[연적굴], 갈두(葛頭)[칙머리], 지동(芝洞)[가줄]을 분리하여 주포면에 이관하였다. 1983년에 오천면 어항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94년에는 오천면 원산도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95년에 보령군과 충청남도 대천시가 통합되어 보령시가 출범하면서 보령시 오천면으로 그 소속과 명칭이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오천면 대부분 지역은 높이 240여 m 이하의 구릉성 산지들로 연속되어 있다. 구릉성 산지는 동부 경계의 태봉산[240.0m] 일대에서 높이 240여 m로 가장 높고, 남동부 경계에서 높이 230여 m로 그 다음으로 높다. 중부의 교성리 일대에도 높이 210여 m의 구릉성 산지[215.6m]가 형성되어 있다. 연속적 구릉성 산지 중에 국부적으로 곡저지가 형성되어 있고, 곡저지는 대개 논으로 개발되어 있는데, 중동부의 교성리·오포리 일대와 남부의 오포리 일대가 그에 해당한다. 오포리 일대의 곡저지에는 교성천(校成川)이 흐르면서 소규모의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오천면 북부의 소성리·교성리 해안 일대에는 간척 평야가 국지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북서부는 충청남도 태안군 천수만에 접해 있는데, 보령방조제(保寧防潮堤)의 안쪽으로는 갯벌[간석지]이 비교적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고, 보령방조제 바깥쪽으로는 오천항(鰲川港)의 위아래로 모래사장[사빈해안]이 비교적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오천항은 일대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어항이다. 천수만 연안의 오천면 영보리·오포리 일대에서는 비교적 대규모의 간척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부의 영보리 해안 아래쪽에는 바위 형태의 암석 지형인 해안 바위가 발달해 있다.
[현황]
오천면은 보령시의 북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청소면·주포면에, 서쪽은 천수만에, 남쪽은 주교면에, 그리고 북쪽은 천수만에 각각 접하고 있다. 2022년 4월 기준으로 면적은 52.16㎢이다. 오천면행정복지센터는 솟재길 281[소성1리]에 있다. 소송1리 일대에는 면사무소, 농협지소, 파출소, 예비군 중대, 초등학교, 학원, 보건소, 의원, 약국, 주유소, 버스정류소, 슈퍼마켓, 음식점, 주점 등의 각종 농촌 서비스 시설이 입지해 있는 중심지 가촌(街村)이 형성되어 있다. 행정구역은 법정리 13개와 행정리 22개로 구성되어 있다. 가구와 인구의 분포를 보면, 2022년 11월 30일 기준 2,607가구에 총 4,764명으로 남자 2,564명, 여자 2,260명이다.
국도 제40호선이 오천면의 북부에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난다. 지방도 제610호선은 면의 서부, 동부 및 남부 해안 지역에서 바다에 근접해서 또는 해안의 안쪽으로 지나고, 북서부에서 소성리의 면 중심지 가촌을 거쳐 보령방조제 입구부에서 국도 제40호선에 연결되고, 남서부 해안에서 주교면으로 유입되고 있다. 시도는 면의 중부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지나는데, 남서부에서 지방도 제610호선, 북동부에서 국도 제40호선에 각각 연결된다.
오천면의 주요 시설로는 고대도리에 고대선착장 및 청룡초등학교 고대분교, 교성리에 만세저수지, 참새저수지, 삽시도리에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장, 삽시도거멀너머해수욕장, 삽시도진너머해수욕장 및 삽시도밤섬해수욕장, 소성리에 오천항, 오천초등학교, 오천면행정복지센터 및 신촌저수지 등이 있다. 영보리에는 영보산업단지, 오포리에 오포저수지, 외연도리에 외연도초등학교, 외연도항 및 외연도몽돌해수욕장이 각각 있다. 원산도리에 광명초등학교, 선촌항, 원산도해수욕장, 저두해수욕장, 사창해수욕장 및 오봉산해수욕장, 장고도리에 청룡초등학교 장고분교, 장고도명장섬해수욕장 및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 호도리에 호도선착장, 청파초등학교 호도분교장 및 호도해수욕장, 효자도리에 명덕선착장 및 효자도선착장 등이 있다.
명승고적으로는 교성리에 오천향교, 소성리에 보령 충청수영성 및 도미부인사당, 영보리에 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 등이 있다. 사찰로는 삽시도리에 금송사, 소성리에 선림사가 있다.
소성리의 천수만 연안에 있는 오천항은 오천면은 물론 보령시의 주요 항구로서, 연안 어업을 위한 어항 기능과 보령시의 주요 섬들을 오가는 여객 수송을 맡고 있다. 오천항에는 잠수기수협이 있어 일대의 심해에서 잡는 키조개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많이 집산되며, 항구 부지에 오천항수산물판매센터, 오천항여객터미널 등의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