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 서식하며 황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흰색의 백로류 중 중형종에 속하는 여름철새.

[개설]

충청남도 보령시에 서식하는 대백로가 속한 왜가릿과는 국내에 총 18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이 중 3종[노랑부리백로, 붉은해오라기, 큰덤불해오라기]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중백로는 왜가릿과 종들 중 중형종으로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고 있다. 머리 형태는 중대백로에 비하여 다소 둥글며, 눈 앞부분과 부리의 일부는 황색의 피부가 드러나 노란색을 띤다. 다리와 부리는 검정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여름에는 목과 등에 장식깃이 생긴다.

[생태 및 사육법]

충청남도 보령시의 논, 하천, 저수지, 호수 등 주로 담수 지역의 습지에 서식하고 어류가 주식이나 개구리, 곤충, 갑각류 등을 먹기도 한다.

봄과 여름 시기에 1회 평균적으로 3~5개의 알을 낳으며, 중대백로나 왜가리 같은 다른 왜가릿과 종들과 섞여 번식한다.

[현황]

중백로는 국가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상목도와 윗나무섬과 같은 보령의 무인도는 중백로를 비롯한 백로들의 집단 서식지로 이용됨에 따라 특정 도서로 지정되었다.

3월에 보령 지역으로 찾아와 번식하고 9~10월 보령을 떠나 남부 지방이나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나, 비번식기인 겨울에도 가끔 보령에 남아 있는 개체들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