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한국전쟁 이후 활동하였던 충청남도 보령 지역 출신의 여성 판사.

[개설]

황윤석(黃允石)[1929~1961]은 1952년 3월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여성 중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판사로 임명된 인물이다.

[가계]

황윤석의 본관은 장수(長水)이며 아버지는 사학자(史學者) 황의돈(黃義敦)[1887~1964]이다.

[활동 사항]

황윤석은 충청남도 보령에서 1929년에 출생하였다. 1952년 3월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같은 해 8월에 시행된 제3회 고등고시사법과에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합격하였다. 황윤석보다 먼저 합격한 여성 판사가 있었으나, 판사의 발령을 사양하였기 때문에 황윤석은 정식으로 법관에 임명된 첫 여성이 되었다.

황윤석은 1960년에는 필리핀에서 개최된 ‘세계여성법률가회의’에 참여하였고, 1961년 여성문제연구회 실행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상훈과 추모]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는 1960년 황윤석에게 ‘선구여성(先驅女性)’ 표창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