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258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수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3년 3월 27일 - 「종보다 못한 세딸」 민영성[남, 89세]으로부터 채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4년 9월 30일 - 「종보다 못한 세딸」 『동작구지』에 수록 |
채록지 | 흑석2동 경로당 -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12길 106-8[흑석동 295-2]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아버지|세 딸|종 |
모티프 유형 | 불효한 딸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충성스러운 종과 불효한 딸들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종보다 못한 세딸」은 재산을 딸들에게 물려주었으나 딸들로부터 봉양을 받지 못한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을 도로 거두고 자신을 잘 챙겨주는 종과 함께 남은 생을 보냈다는 민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종보다 못한 세딸」은 1993년 3월 27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2동 노인정에서 민영성[남, 89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관장을 지낸 사람이 세 명의 딸을 두었다. 나이가 들어 딸들에게 재산을 똑같이 나눠주고 앞으로 세 명의 집에서 돌아가며 지내겠다고 하였다. 이 외에도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종에게도 남은 재산을 조금 주었다.
관장을 지낸 사람은 첫째 딸과 둘째 딸의 집에서 지내다가 딸들이 눈치를 주자 막내딸의 집으로 가나, 막내딸 역시 빨리 돌아가시게 해달라고 비는 것을 보고 화를 내고 나왔다.
갈 곳이 없어져 예전에 재산을 좀 주었던 종을 찾아가나 시간이 지나도 종은 여전하게 주인을 대하였다. 이에 아버지는 딸들에게 주었던 재산을 다시 받고 종을 자식 삼아 세상을 구경 다니며 남은 삶을 보냈다.
[모티프 분석]
「종보다 못한 세딸」의 주요 모티프는 ‘불효한 딸’이다. 구전 설화에서 효와 관한 설화는 다양하게 발견되는데 이 중 불효녀에 관한 설화 가운데에는 친딸은 불효하는 대신 양자로 들인 아들이 효성을 다하여 복을 받는 이야기가 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2동에서 전해오는 「종보다 못한 세딸」 이야기는 양자에 해당하는 인물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종으로 대신 나타난다. 「종보다 못한 세딸」은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봉양을 다하지 않는 딸들과 적은 재산을 받았지만 고마워 상전을 잘 모시는 종을 대비하여 보여줌으로써 효를 중시했던 사고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사고를 드러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