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릉문화대전 > 강릉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과 민속) > 생활 > 의생활
-
강릉의 근대 일반 복식. 남성의 일반 복식은 상의와 하의로 구분되며 상의는 겉옷(周衣: 두루마기), 겹옷, 저고리[襦衣]와 하의로 바지가 기본이다. 상의의 길이는 몸통을 다 감싸는 것이 보통이고 통수(筒袖: 소매 폭이 좁다. 그 이유는 양반과 달리 일을 하여야 했으므로 소매통이 넓으면 거추장스럽다)이다. 바지의 윗부분은 요대(腰帶:허리띠)를 매고 바지 자락은 버선을 싣고...
-
「강릉 관노 가면극」에서 입는 의상. 중요 무형 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강릉단오제에는 예부터 관노(官奴)들의 탈놀이인 「강릉 관노 가면극(官奴假面劇)」이 있었다. 「강릉 관노 가면극」은 음력 5월 단오제의 주신(主神)인 대관령 국사 서낭을 모셔 놓은 서낭당에서 연희되었다. 「강릉 관노 가면극」은 타지방의 가면극과는 달리 연희자(演戱者)가 관노들이었다는 특징으...
-
대관령 산신과 대관령 국사 서낭신을 제사하는 서낭제에서 입는 복식. 제례복 일습은 헌관복 6벌, 제례복, 대축복, 행차복 각 한 벌, 집사복 6벌, 예모 6점, 유건 10점, 전립 2점 등이다. 헌관복은 초헌관(初獻官) 2인, 아헌관(亞獻官) 2인, 종헌관(終獻官) 2인의 복식으로 조선시대의 조복(朝服)과 제복(祭服)이 함께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즉 초헌관은 7량관을 쓰고 홍색...
-
강릉 지방에서 행해지는 굿을 행할 때 입는 옷. 강릉 지방의 무의(巫儀)는 단오굿에서 주로 행하여지고 있는데 이곳의 무의식(巫儀式)의 내용과 절차는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해안굿이다. 강릉은 세습계열의 굿을 하므로 강신무들이 추는 신무(神舞)는 없고 신을 대접하는 축원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특히 신을 맞이하여 신을 놀리는 오신무(娛神舞)가 추축을 이룬다...
-
조선시대의 보부상들이 입던 의복. 보부상은 등짐장수인 부상(負商)과 봇짐장수인 보상(褓商)을 통틀어 지칭한다. 등짐장수는 솜방울이 양쪽에 달린 패랭이를 쓰고 쪽지게에다 부피가 크고 무거우며 비교적 값이 헐한 상품을 짊어지고 다녔다. 등짐장수들이 짚고 다니던 물미장에는 구멍을 파서 쌀을 넣었고 쪽지게 밑에는 밥을 담는 단지가 매달려 있었다. 시장끼가 돌면 하늘을 지붕 삼아 아무데서나...
-
어부들이 고기를 잡을 때 입는 의복. 강릉의 어촌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는 입는 의복은 특이하다. 겉옷으로는 광목에 솜을 넣은 반 오바 식의 솜옷을 입는다. 속저고리는 요대저고리라 하고 겉저고리를 큰저고리라 하여 7부로 만들어 입는다. 바지는 조각을 모아 만들어 속에 솜을 넣은 투텁바지를 입는다. 신발은 초북신이라고 하는 짚신 모양으로 쇠가죽을 덮고 발목 부위에는 개가죽을...
-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의복, 보자기, 침구류 등의 생활용품에 수놓은 일. 동양자수는 페르시아에서 시작하여 인도와 중국을 거쳐 고려 고종(高宗) 때 처음 도입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자수는 화조(花鳥), 산수(山水), 길조(吉鳥) 동물 등을 소재로 한 조선시대 자수로 사실적이고 장식적인 문양, 선명한 색채 등이 특징이다. 그러나, 강릉자수는 추상적이고 화려한 문양으로 패...
-
조선시대 여인들의 장신구. 오죽헌 내에 있는 강릉시오죽헌시립박물관은 의복보다는 조선시대의 내면적인 미를 느낄 수 있는 여인의 장신구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1. 대삼작(大三作)노리개 노리개는 저고리의 겉고름, 안고름 또는 치마허리에 차는 대표적인 여성 장신구이다. 노리개는 대금(띠돈), 다회(多會), 주체(삼작 또는 단작), 매듭 ,유소(술)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는...
-
명주, 무명, 모시, 삼베를 짤 때 사용되는 기기. 피륙을 짜려면 원료와 직기가 있어야 한다. 넓은 의미에서의 직기는 원료를 생산하는 데서부터 피륙을 만들기까지의 전 과정에 소용되는 모든 기기를 일컫는다. 반면 좁은 의미에서의 직기는 피륙을 만드는 과정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인 피륙 짜기를 할 때 사용되는 기기를 말한다. 어떤 원료로 피륙을 만드는가에 따라 사용되는 직기는 조금씩 다...
-
강릉 지방에서 사용했던 이부자리와 베개. 우리 조상들은 식사는 아무데서나 하더라도 잠은 가려서 자라고 했을 정도로 침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던 것이었다. 더구나 침구는 어느 일정한 문화 수준에 도달해야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이다. 예부터 딸을 시집보낼 때 금침 12채를 계절별로 구분해서 장만했고 회갑(回甲), 칠순(七旬), 팔순(八旬) 때도 금침...
-
강릉 지역의 전통 혼례에서 입는 의복. 우리나라의 일반적 혼례복과 강릉의 혼례복이 다른 점은 강릉에서는 혼수 품목 1위가 도포라는 점이다. 도포는 원래 앞깃이 직선이고 등 뒤에 어깨선에서부터 내려와 진동선 밑에서부터 전삼 자락[양반의 뒷모습을 감추기 위한 덧자락]이 있는 포이다. 도포의 착용의 기원은 알 수 없으나 기록이나 실물 등을 보면 16세기 전후에 착용되었던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