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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0036
영어음역 Somokgogae
영어의미역 Somokgogae Pass
이칭/별칭 우항치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동읍 덕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헌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개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사림동동읍 덕산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덕산리의 옛 지명은 ‘소목[牛項]’이었다. 이 부근의 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며, 마을이 소의 목쯤 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유래한 명칭이다. 현재 사림동의 창원사격장에서 동읍덕산리에 이르는 소목고개창원분지에서 동읍으로 이르는 지름길이며, 안민역(安民驛)에서 신풍역(新豊驛)으로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하다.

[명칭유래]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우항치(牛項峙)로 소나와있는데, 한글 이름으로 소목고개이다. 이 고개의 이름에서 옛사람들의 풍수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봉림산(鳳林山)[293.8m]에서 전단산(栴檀山)[567m]에 이르는 산체를 일체식으로 인식한 것은 풍수의 형국론에 근거하여 봉림산을 소머리로, 고개를 소의 목으로, 전단산을 소의 몸통으로 보아 전체의 형국을 와우형(臥牛形)으로 본 것이다.

[자연환경]

기반은 경상계 불국사통의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도가 낮고 비탈은 밋밋하다. 고개에서 북쪽으로는 오래전부터 방치된 묵정논이 있는데, 서서히 습지화하고 있다.

[현황]

소목고개전단산(정병산)과 봉림산이 이어지는 안부에 자리하고 있는 고개로서 주변 평지와의 높이 차이가 크지 않아 교통로로 개척되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육상교통로가 동서 노선을 중심으로 발달함에 따라 현재는 거의 소외되어 창원시민들의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 고개를 통한 인간의 내왕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방증하는 자료로 소목고개의 북쪽 사면에 분포하는 삼국시대 고분군을 들 수 있다. 전단산의 북서서쪽 기슭에 고분군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취락이 분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덕산리 고분군의 존재는 이 주변 일대가 삼국시대의 인간 거주지였음을 말해준다. 여기서 당시 사람들의 교통로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에 의하면, 당시의 대외 교통로는 소목고개에 개설된 남북로를 이용한 창원분지와의 통행과 취락의 북편 충적지를 통한 동서교통로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목고개를 이용한 교통로의 활용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이 경로를 통한 현대적 교통로가 개설되고 있다. 이로써 볼 때 교통로의 개척을 위한 지형의 이용에는 자고이래(自古以來)로 상호 일치된 관점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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