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명칭 유래]

鎭東面(진동면)은 조선 시대 러시아가 현재의 마산을 租借(조차)해서 해군 극동함대 기지로 사용할 시점에 일본은 러시아 함대의 길목을 잡기 위해 군항지를 진동[당시 진해만]에서 웅천[現 진해]으로 옮긴 후, 당시 鎭海縣(진해현) 관할의 동면, 북면, 서면 중 동면을 진동(鎭東)으로 이름지어 선포함에 따라 진동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고려 시대에는 진주목 우산현 지역이었고, 조선 태종 때 진해현을 설치하였으며 문종 때 창원부에 병합되었다. 1895년 진해군 동면이 되었고 1908년 창원군에 편입되어 진동면으로 개칭하였다.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구산면의 2개 리와 진북면의 덕곡리·지산리 일부를 합하여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80년 창원시가 설치됨에 따라 의창군에 편입되었다. 1991년 의창군이 창원군으로 개칭됨에 따라 창원군에 속하게 되었다. 1995년 도·농 통합으로 마산시 합포구 진동면으로 개칭되었고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 출범에 따라 경상남도 창원시에 편입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진동면의 대부분은 무학산(舞鶴山)에서 뻗어내린 산자락의 구릉지로 되어 있다. 해안은 그들 산자락이 완경사하면서 진해만으로 빠져들어가서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며, 요장리(蓼場里)에는 광암 해수욕장이 있다. 농업과 수산업이 주된 산업으로 쌀·보리의 재배가 성하고 연안에서는 홍합·굴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마산~진주 간 국도가 면의 중앙을 가로지른다.

[현황]

진동면은 면적 32.30㎢이고 인구는 1만 0565명이며 동쪽은 현동·구산면, 북쪽은 내서읍, 서쪽은 진북면과 접하고, 남쪽은 진해만에 면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이며 해산물은 김·파래 등의 채취와 피조개 양식을 한다. 교통은 마산~고성 간의 국도가 면을 가로질러 마산시에서 고성 및 진주로 통한다.

문화 유적은 진동리에 동헌·객사, 고현리에 지석묘, 사동리에 창의탑·영언각 등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진동리(鎭東里)·고현리(古縣里)·신기리(新基里)·사동리(社洞里)·요장리(蓼場里)·다구리(多求里)·교동리(校洞里)·인곡리(仁谷里)·태봉리(台封里)·동전리(東田里) 등 10개 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