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 서식하는 수리과의 조류.

[개설]

새매는 참새와 같은 작은 새를 겨누고 재빨리 덤벼들어 날카로운 발톱으로 잡는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중형의 맹금류로 몸길이는 31~40㎝이다. 수컷은 31.5㎝, 암컷은 39㎝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수컷은 상체가 밝은 회색이고 머리 꼭대기와 뒷목의 색이 더 짙으며 이마와 눈썹 무늬는 흰색이다. 목 앞에는 갈색의 세로 무늬가 여러 줄 있다. 하체에는 흰색에 연한 갈색의 가는 가로 무늬가 있다. 꼬리는 회색 바탕에 검은색의 가로 무늬가 4~5개 있다. 암컷은 상체가 연한 갈색이고 목 뒤에 흰색의 무늬가 비교적 많다. 배에는 갈색의 가로 무늬가 있다. 꼬리깃은 갈색을 띤 회색이며 4~6줄의 어두운 색의 명확한 띠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번식기에는 숲 속에서 볼 수 있고 번식기 이외에는 도시나 교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생태 및 사육법]

하절기에는 숲에서 서식하고 봄에는 평원 구릉과 마을 부근에서 활동하며 작은 새와 쥐 등을 포식한다. 번식기는 5~6월로 흔히 침엽수의 가지에 둥지를 틀며 한 둥지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연한 청회색 바탕에 엷은 자주색 무늬가 있으며 크기는 4㎝×3.4㎝이다. 32~34일의 포란기간과 24~30일의 새끼 기르는 기간을 가진다. 개체별로 텃새도 있으나 대부분은 여름 철새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날아온다.

[현황]

창원시의 천연기념물 중 하나인 새매는 창원의 정병산·불모산 등 산지와 주남 저수지를 비롯한 습지 등에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