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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의 여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4209
한자 山莊-女人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57년 - 「산장의 여인」 음반 제작
성격 대중가요
양식 총2절의 노래
작가(원작자) 반야월
작곡가 이재호
작사자 반야월
연주자(가수) 권혜경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출신 반야월이 국립 마산 병원에 입원한 여인을 대상으로 지은 대중가요.

[개설]

반야월[1917~2012]이 6·25 전쟁 당시 ‘방송국 위문단’을 만들어 국립 마산 병원[마산 결핵 요양소]으로 위문 공연을 갔는데, 우연히 객석에서 결핵을 앓고 있던 젊은 여인이 계속해서 흐느끼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곳의 ‘산장 병동’에 요양 중이었던 그 여인의 처지를 담아 작사하고 이재호가 작곡하여 권혜경이 노래한 곡이다.

[구성]

작사가 반야월은 6·25 전쟁 당시 고향인 마산으로 피난 와서, 마산 방송국 문예 부장으로 일하며 서울의 가요인들을 모아 ‘방송국 위문단’을 만들어 활동하다가 마산 결핵 병원으로 위문 공연을 갔다. 그래서 반야월이 무대에 올라 그의 대표곡인 「불효자는 웁니다」를 불렀는데, 우연히 객석 맨 뒷편에서 아름다운 얼굴에 창백한 그림자를 드리운 소복의 여인이 계속해서 흐느끼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 공연이 끝난 뒤에 그곳 직원에게 그녀의 사연을 물어 보았더니, 그 여인은 폐결핵을 앓는 중환자로 병원 건너편의 ‘산장 병동’에 요양 중이었다. 반야월은 꺼져 가는 생명의 끈을 부여잡고 외롭게 살아가는 미모의 여인에 끌려 「산장의 여인」을 작사했던 것이다. 이후 이 가사는 마산 결핵 병원에 입원해 있던 작곡가 이재호[1914~1960]에게 넘겨져 곡으로 완성되었다. 그 뒤 1957년 KBS 중앙 방송국의 전속 가수로 있던 권혜경이 불렀고, 음반으로 제작되어 널리 사랑받게 되었다.

[내용]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 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러이 밤새워 울고 있네/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 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의의와 평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에 위치한 국립 마산 병원의 산장 병동을 무대로 삼은 대중가요이다. 따라서 이 노래에는 창원 지역의 장소성과 결핵 환자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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