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창원시 마산 출신의 교육자.

[활동 사항]

권오봉(權五鳳)[1879~1959]은 흥화 학교를 졸업하였다. 백산 상회에 자금을 투자하여 독립운동 기금 모금에도 힘썼다.

1910년에 마산 진전면 오서리에 있는 경행재(敬行齋)에 사립 경행 학교를 설립하고 후진 양성에 공을 들였다. 당시 경행재는 신교육의 전당이자 민족 교육 운동의 요람이었다. 그러나 이 학교는 1927년에 일제가 공립 보통학교를 신설하는 바람에 폐교되었다. 짧은 기간에 경행재는 지역의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 시인 권환, 상해 임시 정부에서 활동했던 이교재 등이 이곳에서 수학하였고, 권영조를 비롯한 삼진 만세 운동의 주역들이 이 학교를 거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