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용원 용왕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0065
한자 龍院龍王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전우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의창 수협 수산물 위판장 - 경상남도 진해구 용원동 지도보기
성격 마을 제사|용왕제
의례 시기/일시 매년 정월 대보름날 오전 11시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서 고기가 많이 잡히고 장사가 잘되며,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용원동 용왕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오전 11시에 용원동 의창 수협 수산물 위판장에서 풍어와 상운이 도래하기를 용왕님께 기원하는 공동 의식이다.

[연원 및 변천]

용원 용왕제용원동 원북 마을 뒷산에 위치한 보광사에서 주관하는 마을의 동제이다. 보광사가 위치한 지명은 속칭 ‘당산골’로 불려 진다. 당산골이란 명칭은 어느 신든 할머니가 마을 부녀들의 도움을 받아 사당[산신당, 용왕당]과 절[보광사]을 지은 뒤로 붙여 졌다고 한다. 용원 지역의 여러 동제[산신제, 당산제, 용왕제]는 1980년대까지만 하여도 마을 주민이 주관한 행사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광사가 주관하게 되고 불교 의식에 의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절차]

정월 대보름날 아침 9시부터 의창 수협 수산물 위판장에 제장을 꾸미고 제물을 차린다. 제단의 위치는 바닷가로 향하게 한다. 제단의 양쪽으로 하양, 빨강, 노랑의 삼색 조화가 놓이고 제물은 생돼지머리, 마른 명태, 쌀, 팥시루떡을 먼저 놓는다. 그리고 대추, 밤, 배, 감, 사과 등 여러 가지 과일을 차례대로 진설한다. 제주(祭酒)는 막걸리를 말(斗)채로 놓고 촛불을 켜고 잔 3개를 놓는다. 11시가 되면 두 스님이 독경을 시작하고 유관 기관장들이 배례(拜禮)를 하며, 이어 불자들과 어민들이 제단 앞으로 차례대로 나와 의식을 갖는다. 용왕제는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된다. 용왕제가 끝날 무렵 모두가 바닷가로 나가서 소지를 올리면서 합장 배례한다. 곧이어 조상에 대한 불공이 시작된다. 이때는 기제사와 같은 의식으로 조상의 명복을 빌고 음복을 한다.

[축문]

스님의 독경이 축문을 대신한다.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풍어가 이루어지길, 장사하는 사람에게는 상운이 도래하길, 그리고 가정의 평안과 무탈하기를 기원한다.

[부대 행사]

용왕제가 시작되기 전에 보광사 스님을 앞세우고 참여자들이 줄지어 어시장 골목을 한 바퀴 돌며 용왕제를 알리는 거리 행사를 벌인다. 이는 마을 당산제 때 풍물패가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길놀이와 같은 의식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