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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 바위와 삼형제 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060
한자 -三兄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리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7년 - 「베틀 바위와 삼형제 바위」 『내 고장의 전통』과 『우리 고장 마산』에 수록
관련 지명 베틀산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괴정리 마을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어머니|삼형제
모티프 유형 근면|효심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베틀산의 베틀과 광려산삼형제 바위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베틀 바위와 삼형제 바위」 이야기는 종일토록 베틀에서 베를 짜는 어미와 이를 지켜보고 기다린 삼형제 바위의 이야기다. 홍수로 인해 마을에 바닷물이 차오를 때에도 베틀 바위 근처에서 물길이 멈추고 차차 가라앉았다는 기이한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의창군에서 발행한 『내 고장의 전통』과 『우리 고장 마산』에 「베틀 바위와 삼형제 바위」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내용]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괴정리 마을 앞에는 해발 600m의 베틀산이 있는데 여항산을 줄기로 진북면 대티리금산리, 부산리 등의 삼각 경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베틀산의 정상에는 약 20여 평의 평평한 바위가 있으며, 이 바위를 가리켜 사람들은 베틀 바위[機岩]라고 한다.

이 바위가 베틀 바위가 된 연유는 괴정(槐亭) 마을에서 바라보면 바위의 형상이 꼭 한 대의 베틀을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또한 예부터 전하여 오는 전설에 의하면 어떤 아낙네가 사시장철 이 베틀 바위에 앉아 베를 짰다고 한다.

아주 오랜 옛날 이 세상에 천지개벽이 일어나 베틀산 부근이 온통 바닷물에 잠기게 되었다. 바닷물은 마을을 덮고도 점점 불어나 마침내 베틀산 정상에까지 차오르게 되었다.

그때 베틀 바위에는 그 아낙네가 베틀에 앉아 베를 짜고 있었는데 정상에까지 차오르던 바닷물이 더 이상은 불어나지 않고 베틀 바위 근처에서 찰랑거리다가 차차로 빠져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이 바위에는 그때의 흔적으로 조개껍질이 더러 붙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베틀 바위에서 마주 건너다보이는 산이 광려산(匡勵山)인데 해발 752m이다. 이 광려산 정상 부근에 세 개의 바위가 나란히 앉아 있는데 사람들은 이 바위를 삼형제 바위라고 부른다.

삼형제 바위는 건너편의 베틀 바위에서 베를 짜는 어미를 종일토록 기다렸다고 하며, 삼형제는 모두 자라서 나라의 힘이 센 장사(壯士)가 되었다는 전설을 또 가지고 있다.

옛날부터 나라에 심한 가뭄이 들면 이 고을의 현감이 이곳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기우제를 올렸다고 전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베틀바위와 삼형제 바위」의 주요 모티브는 베를 짜는 어머니의 ‘근면함’과 하루종일 어머니를 기다리는 ‘삼형제의 효심’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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