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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온지 사흘만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12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유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5년 - 「시집온지 사흘만에」 『얼』에 수록
성격 민요
형식 구분 4음조
가창자/시연자 김이남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출가한 여성이 시집살이의 애환을 읊은 여성 민요

[채록/수집 상황]

창원시에서 1985년 편찬한 『얼』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김이남의 구송으로 채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4음보의 율격을 지닌다.

[내용]

시집온 삼일만에 가사구경 하옵다가

은잔하나가 깨었다네

백설같은 시부님이 문을열고 척나서며

아래온 며늘아가 너의친정 자주가서

논밭전체 팔재라도 은잔하나 물어온나

금실같은 시모님이 문을열고 척나서며

아래온 며늘아가 너의친정 자주가서

옷롱장롱 팔재라도 은잔하나 물어온나

샛별같은 시누님이 문을열고 척나서며

아래온 올케님아 너의친정 자주가서

온갖패물 다팔아서 은잔하나 들어온나

백설같은 시부님요 제말좀

금실같은 시모님요 제말좀 들어보소

칠팔월 배추밭에 뚱배같은 당신아들

온갖몸을 허락할 때 은잔하나가 대단터냐

아래온 며늘아가 그말조금 낮차해라

뒷동산에 소를베어 압록강에 집을지어 별당지어 니줄거마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녀요로서 시집에서 겪는 고통의 형태를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여인이 한 가정의 며느리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의 위압 앞에서 숨죽여 지내야만 하는 설움과 갈등이 널부러져 있다. 독백조의 한 풀이는 결국 갈등을 풀어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진솔한 문학의 형태로 나타났다.

[의의와 평가]

구어적 표현으로 현실감이 잘 드러나는 부녀요이다.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저항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는데 「시집온지 사흘만에」는 철저한 순종, 즉 처절한 순종으로 저항하는 의식을 담아내어 사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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