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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 심술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131
한자 繼母-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전우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계모 심술 노래」 『우리 고장 문화유산』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지도보기
가창권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성격 민요|부녀요|가족 관계요
기능 구분 비기능요
형식 구분 교환창
가창자/시연자 김복남

[정의]

경상남도 진해 지역에서 구전되어 오는 부녀요.

[개설]

「계모 심술 노래」는 계모가 전처 딸의 초례청에서 혼인을 시샘하여 사위에게 딸이 곱새[곱사등이]라며 거짓을 노래한다. 이에 현명한 사위는 한삼소매 들고 각시를 보니 서모의 말이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7년 진해·웅천 향토 문화 연구회에서 발행한 『우리 고장 문화유산』의 420쪽에 실려 있다. 이는 진해·웅천 향토 문화 연구회 황정덕이 1980년대에 경상남도 진해구 풍호동 289번지에 살고 있는 김복남[당시 64세]에게서 채록하여 『진해 시사』[2006]에 발표하고, 그 때의 것을 다시 실은 것이다.

[구성 및 형식]

「계모 심술 노래」는 계모의 선창과 사위의 후창으로 역할이 나뉘어져 있어, 주고받는 대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용]

계모 : 열두폭 차양밑에     대리(대례)하는 내사위야

      사위삼아 좋건마는   우리딸은 안팎곱새내곱새네

      첫날저녁 신랑한테   구박받네

사위 : 들고보소 들고보소   한삼소매 들고보소

      의령땅 엄두껍아     엎딜거라 잠잘잔다.

      들고보소 들고보소   한삼소매 들고보소

      한삼소매 들고보니   너거서모 말들어면

      일생소박 할뿐했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의 고전인 『장화홍련전』, 『콩쥐팥쥐』 등의 이야기에서 계모의 전형은 언제나 전처 자식에 대한 학대와 시기질투의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이는 민중의 소리인 민요에서도 마찬가지 유형으로 등장한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민중들의 삶에 이런 유형의 이야기와 노래는 그들 삶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위로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삼았을 것이다.

[현황]

경상남도에는 「계모 심술 노래」와 비슷한 유형의 민요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보통 이미 만들어진 노랫말을 부르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그 장면에 맞게 지어 부르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민요 가사의 제제에 따라 가족 관계를 중심으로 한 노래를 가족 관계요로 분류할 수 있는데, ‘달거리’, ‘사친가’, ‘사모곡’, ‘시집살이 노래’, ‘권주가’, ‘환갑 노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계모 심술 노래」 노래 또한 ‘가족 관계요’이며, ‘권주가’의 한 형태인 ‘사위 권주가’의 갈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은 사위를 달래어 여식을 사랑해 달라는 일반적인 유형이 아닌 계모가 전처 여식과 사위에게 갖는 나쁜 마음을 풍자하여 노래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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