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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불의 축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A010301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석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정헌

정월 대보름이면 석교마을에서는 수백 년 동안 지속되어 온 불의 축제가 벌어진다.

산업화가 가속화된 1970~1980년대 우리나라 거의 모든 마을에서 정월 대보름과 관련한 세시풍속들이 사라져 갔으나 석교마을만큼은 달집 행사의 명맥이 끊이지 않았다. 그만큼 마을 사람들의 전통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단결심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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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집

대보름 전날 오후부터 마을 청년들이 달집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굵은 왕대로 뼈대를 세운 다음 상부부터 주변부로 소나무 가지를 겹쳐서 세운다. 당일에는 금줄을 두르고 준비한 기원문을 금줄에 매단다. 그리고 달집에 불을 놓을 때까지 악을 치고 어른들은 윷놀이를 하기도 하며, 간혹 아픈 환자가 있을 때는 환자의 속옷을 금줄에 매달아 쾌유를 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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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윷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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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속옷을 금줄에 매달아 쾌유를 바라는 사진

석교마을 달집의 특징은 달집의 달문을 마을의 주산격인 빈대골의 중앙과 정확하게 일치시켜 만든다는 점이다. 빈대골이 여성의 음부에 해당하기 때문에 생산과 풍요를 상징하고 있다고 믿으며, 이렇게 하면 그 해 마을의 풍농과 풍어가 보장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또 이 빈대골에서 달이 떠오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달의 기운이 이곳에 비치기도 한다. 달문은 득남이나 안택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직접 달문을 꼬고, 달집태우기가 끝나면 달문을 집으로 다시 가져가 일 년 동안 매달아 두었다가 이듬해에 태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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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바라 본 빈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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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문 사진

또한 달문 새끼줄에 여러 집에서 돈을 거는 경우 마을 최고령자인 초헌관 재량으로 1년 동안 달문을 집안에 모실 사람을 지정하기도 한다. 달집 상부에는 방패연과 가오리연 등을 걸어 두는데, ‘만수무강 일심동체’, ‘축 발전 무자년 석교발전위원회’라 적혀 있다. 공업화와 산업화의 이면에 철저히 소외되어 온 마을 사람들의 일심동체가 남다름은 이와 같은 기원문 에서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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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집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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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집 축문

석교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달집의 연기 방향에 따라 한해 운수를 점치기도 한다. 올해는 연기 방향이 바다 쪽이어서 홍합 농사가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뭍으로 불면 참다래 농사가 잘 된다고 믿는다. 또 상대(달집에서 가장 위로 올라가 있는 중심대)가 쓰러지는 방향이 길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대나무 마디가 펑펑하고 우렁차게 들려야 마을의 잡귀·잡신들이 혼비백산하여 멀리 달아난다고 한다. 달집이 다 타고 난 후 바닥에 박아 둔 대[竹]는 득남을 간절히 바라는 주민이 가져가는데, 이 대를 가져가면 집안의 자손이 끊어지지 않고 번창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석교마을의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는 어느 시기 갑작스럽게 급조된 마을 행사가 아니라 예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마을의 공동체 문화라는 점에서 한층 가치 있는 전승 행위라 할 수 있다.

[정보제공자]

홍태식(남, 1955년생, 석교마을 거주)

송문석(남, 1960년생, 석교마을 거주)

이진길(남, 1960년생, 석교마을 거주)

황은준(남, 1933년생, 석교마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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