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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모임, 40여 년의 짧은 역사로 마을을 꾸려가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C020102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봉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수정

봉산마을에는 오늘날에도 다양한 마을 모임이 조성되어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임으로는 대화상복계(大和喪服契)·정병일친계(精兵一親契)·향친상복계(鄕親喪服契)를 비롯한 상복계와 청년회·부녀회·노인회 등이 있다.

마을 모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은 대화상복계이다. 이 모임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처음에는 17명의 주민이 모여서 시작되었다. 당시의 창립 계원은 모두 마을 토박이들이었다고 한다. 한때 34명의 회원이 가입하였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나, 현재는 14명의 회원만이 남아 있다. 본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아들이 승계하여 자동으로 계원이 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아들이 계원으로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후 1950년대에 정병일친계가 만들어졌다. 정병일친계 또한 상복계의 일환으로, 대화상복계에 가입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다. 그 명칭은 정병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이 후 향친상복계가 1960년대에 만들어졌다.

이들 상복계는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장례 문화가 변화되면서 현재는 더 이상 상복계로서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단지 계원이 초상을 당하게 되면 회원 모두가 조문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며, 만약 별도로 상주의 요청이 있을 때만 지원한다. 현재 이 상복계는 모두 친목계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녀회는 봉산마을의 부녀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년 당산제 때 제수 장만을 담당한다. 그리고 5월 어버이날 행사 등을 비롯한 마을 행사가 있을 때 청년회를 도와 일을 추진한다. 현재 마을에는 22명의 부녀회원이 있다.

청년회는 보통 40~50대의 주민들이 주축을 이루나, 봉산마을을 비롯한 자여마을 청년회는 50~60대의 주민들이 주축을 이룬다. 청년회의 연령층이 높아진 만큼 마을의 고령화는 생각보다 심각한 형편이라고. 청년회는 현재 마을의 대동놀이와 당산제를 노인회에서 물려받아 주관하고 있다. 청년회의 활동은 보통 봉산마을 자체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여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많다. 이외에 마을의 대소사가 있을 때 청년회는 마을 이장과 함께 주축이 되어 주관한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송산노인회는 봉산마을과 송정마을이 함께 꾸려 나가고 있다.

또한 여성 주민들은 송산부녀노인회라는 별도의 모임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또한 송정마을과 함께 한다. 부녀경로당은 송정마을회관과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다. 송산노인회와 송산부녀노인회는 별도의 건물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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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노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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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부녀경로당

과거 노인회에서는 마을의 당산제와 대동놀이를 주관하였다. 그러나 회원들이 점차 고령화되어 가면서 마을 일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2008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일을 청년회에 이관하였다. 현재 송산노인회는 마을의 대소사를 주관하기보다는 청년회에서 하는 일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지 지원하고 있다.

[정보제공자]

황봉광(남, 1919년생, 봉산마을 거주)

김문학(남, 1925년생, 봉산마을 거주, 송산노인회 회장)

황수남(남, 1945년생, 봉산마을 거주, 봉산마을 이장)

조용옥(여, 1956년생, 봉산마을 거주, 봉산마을 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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