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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에서 시작하여 - 대나무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E020301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은실

외감마을 입구에서 달천계곡 방면으로 400m 즈음 가면 대나무집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일 것이다.

간판에는 군침을 돌게 하는 염소요리, 닭요리의 사진이 걸려 있다. 간판 앞에 서서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깊숙이 들어간 곳에 집 한 채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외감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인 대나무집(북면 외감리 458번지)이다. 대나무집 입구로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온다. 마당에는 평상이 놓여 있는데 손님들이 달천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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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계곡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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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계곡(여름)

대나무집 주인인 한순선(50세) 씨는 올해로 시집온 지 25년째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녀는 3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기사식당을 하시는 어머니로부터 어깨너머로 요리를 배웠다고. 그러니까 지금의 음식솜씨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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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집 주인 한순선 씨

결혼 전에 외감마을에 살고 있는 이종언니를 보러 가끔씩 마을에 들르곤 했는데 그 인연이 깊어 그런지 이종언니의 중매로 스물다섯에 외감마을로 시집을 왔다. 도시에서 자란 그녀는 시골 생활이 낭만적일 거라 생각하여 결혼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남편이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가 큰집에서 시어머니와 형님, 큰 시숙, 작은 시숙, 조카들 아홉여 명이 한 집에서 살면서 고된 농사일을 하게 된 것이다.

남편은 1년 후에 귀국하여 마을에서 목장을 운영하였다. 젖소를 많이 키웠는데 그 당시 소 값이 폭락하여 재산을 잃게 되면서 큰집에서 분가하여 이곳[현재 대나무집이 자리한 곳]으로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곳은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은 음지라 겨울에는 무척 추웠고, 여름에는 모기떼로 고생을 하였다.

젖소를 키운 자리에 집을 개량하여 닭과 개를 키우게 되었다. 대나무 밭에서 닭을 방목하여 키웠는데 이를 본 천주산 관광객들이 닭을 요리해 달라고 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천주산 아래에 식당이 없어 장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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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안내도

1989년 여름 아래채인 24.14㎡의 오두막에서 대나무집이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대나무집이라는 이름은 집 주변에 대나무가 많아 붙인 이름이라고. 장사가 잘 되면서 본채(지금의 대나무집 건물)를 짓고 오두막도 49.59㎡로 확장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닭요리, 보신탕을 메뉴로 하다가 건물이 확장되고 나서부터는 오리불고기, 염소요리로 메뉴를 넓혀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순선 씨는 한 단계 높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교에 개설된 외식산업경영자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현재 대나무집의 주 메뉴는 염소요리(전골, 수육, 탕), 도가니닭백숙, 옻닭, 오리불고기, 오리백숙, 보신탕 등이다. 천주산 자락에서 손수 키운 채소(고추, 배추, 무, 상추, 전구지 등)와 신선한 고기, 그리고 대나무집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요리한 그 맛은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특히 염소요리는 2000년도에 전라도 화순에서 400만 원을 주고 기술을 전수받은 것인데, 과일로 숙성시킨 염소고기는 비린내가 나지 않고 육질이 부드럽다. 지금은 이 집의 추천 메뉴로 자랑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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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집-도가니

대나무집을 연 지도 올해로 20년이 넘었다. 한순선 씨는 한때 일이 너무 힘들어 50대가 되면 장사를 그만두리라 마음먹었다고. 그러나 지금은 힘이 부칠 때까지 이곳에서 장사를 할 것이라 한다. 공기 좋고 물 좋고 그리고 인심 좋은 이곳에서 대나무집을 단골로 여겨 온 손님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고 보답하기 위해서란다.

[정보제공자]

한순선(여, 1959년생, 외감마을 거주)

[참고문헌]
  • 창원시청(http://www.chang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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