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초에 삼재를 막으려고 행하는 풍속. 삼재(三災)는 사전적 의미로는 물·불·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재해로서 수종(水腫)·심화(心火)·풍병(風病)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삼재에 걸린 사람은 이런 재해를 막기 위해 부적이나 기타 주술적 행위를 행하는데, 이를 삼재풀이라고 한다. 삼재는 1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년에 걸쳐 있다. 그래서 첫 해는 삼재...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소에게 밥과 나물을 먹도록 하여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 소밥주기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키에 밥과 나물을 담아서는 소에게 주고, 소가 먼저 먹는 것에 따라 그 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일종의 농사점(農事占)이다. 일반적으로 소가 밥을 먼저 먹으면 그 해 농사는 풍년이 들고, 나물을 먼저 먹으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