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전해지는 설화, 민요, 무가.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 구전 문학(口傳文學)이라고도 하는데 구비와 구전은 대체로 같은 뜻으로서 구전은 '입에서 입으로 전함'을 뜻하나 구비는 '비석에 새긴 것처럼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구비 문학은 말로 존재하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대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전달이 가능하다. 말로...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 용등 용배미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4년 창원군에서 발행한 『창원군지』에 지역적 전설로 실려 있는데, 이는 당시 창원군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김수득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옛날에 안동관아의 원님이 양산 고을 원님에게 나졸을 시켜 심부름을 보냈다. 나졸이 양산으로 가는 도중에 아주 예쁜 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