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시대 변한 지배자의 칭호. 거수는 『삼국지(三國志)』「위서」 동이전 변진조에 등장하는 변한 지배자의 칭호이다. 같은 책의 마한조에 보이는 장수(長帥)와 같은 성격으로 볼 수 있다. 거수(渠帥)로 거명되는 지배자의 칭호는 규모에 따라 신지(臣智)·험측(險側)·번예(樊濊)·살해(殺奚)·읍차(邑借)의 다섯 부류로 구분되는데, 신지와 읍차 두 부류로 구분되는 마한과는 차이를...
삼한 시기의 변한 지역에는 『삼국지』에 보이는 ‘국(國)’만 존재한 것은 아니었다. 변한 제국(諸國) 외에도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다양한 정치 집단들이 나타나고 있다. 변한 지역에는 포상팔국(浦上八國)이 있었다. 포상팔국 중에서 위치 비정이 가능한 곳이 사물국(史勿國)[현 경상남도 사천], 칠포국(柒浦國)[현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골포국(骨浦國)이다. 이 중에서 삼한...
삼한시기 창원 지역에 있던 정치 집단. 변한은 서력기원을 전후로 한 시기부터 3세기에 걸쳐 경상남도 일대에 자리 잡고 있던 정치 집단이었다. 『삼국지(三國志)』에 의하면 변한에는 12개의 나라가 있었다. 현재 지명 비정이 가능한 곳이 다섯 나라 정도인데, 미리미동국(彌離彌凍國)[현 경상남도 밀양]·고자미동국(彌離彌凍國)[현 경상남도 고성]·구야국(狗耶國)[현 경상남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