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전해지는 설화, 민요, 무가.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 구전 문학(口傳文學)이라고도 하는데 구비와 구전은 대체로 같은 뜻으로서 구전은 '입에서 입으로 전함'을 뜻하나 구비는 '비석에 새긴 것처럼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구비 문학은 말로 존재하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대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전달이 가능하다. 말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전승되는 전설.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선비 김광식의 처 황씨는 남편이 철종 1년(1850)에 기질에 걸려 눕게 되자 온갖 약을 쓰며 정성을 다하여 간병을 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는 정성이 부족함이라 판단하여 새벽에는 정화수를 떠놓고 천지신명에게 축원을 하고, 저녁에는 북두칠성을 바라보고 남편의 쾌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