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옥방동에 세워져 있는 밀양 손씨(密陽孫氏) 부인의 열녀 여표비(烈女閭表碑)에 담긴 부인의 열행담(烈行談). 마산 문화원에서 1998년에 발간한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여양리 열부각」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진전면 여양리 옥방동 논 가운데는 고색창연한 열부각(烈婦閣)이 세워져 있다. 이 비각은 밀성...
조선 말기 창원 지역의 효부이자 열녀. 손씨 처 이씨의 이야기는 김종하의 『창원군지』에 처음 등장한다. 따라서 자세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899년(고종 36) 『창원읍지』 편찬 이후의 일이라 여겨진다. 손씨 처 이씨는 열일곱 살에 웅남면 정리[현 경상남도 창원시 웅남동] 손씨 집에 시집을 갔으나 불행하게도 남편이 일찍 죽었다. 이에 손씨 처 이씨는 정절을 지키고 시부모를 잘 봉...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된 여자. 대부분의 열녀들은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키기 위하여 남편이 죽으면 수절하거나 남편을 따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열녀들의 행적은 멀리는 순장 제도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겠으나, 그보다는 여성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식하지 않고 남성의 예속물이나 종속물로 인식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즉 유교적 국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