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노래기를 퇴치하기 위하여 행하던 풍습. 나무나 짚이 중요한 가옥의 재료가 되었던 전통사회에서 인간의 생활을 가장 괴롭힌 것은 쥐와 노래기였다. 특히 노래기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인간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과 불쾌감을 주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노래기 퇴치에 힘을 쏟았는데, 정월 대보름에 특히 노래기를 없앨 수 있는 주술적인...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봉곡리에서 가을걷이가 끝난 시월에 성주신을 모시는 의례. 집안의 여러 가택신 중에 성주신은 가장 어른 신이고 여러 가택신을 통솔하기 때문에 각별하게 대접한다. 그래서 신체(神體)도 가옥의 중앙부인 기둥이나 대들보 위에 상주하고 있다고 믿는다. 성주신의 신체는 백지 오린 것을 매달아서 나타내고 있으나 때로는 아무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성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