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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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팔룡동과 명서동 사이에 걸쳐 있는 산. 등명(燈明)은 부처나 보살 앞에 받드는 등불을 이른다. 그러나 등명산에서는 등명과 관련된 연기 설화나 불적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이 구릉의 남동쪽 끝에 광명암지(光明庵址)가 있고, 정상에서 가까운 남동쪽 골짜기에 관음사(觀音寺)가 있을 뿐이다. 달리 떡뫼라고도 부른다. 기반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경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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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명곡동에 있는 조선 말기 바위에 새겨진 글자. 박신윤(朴身潤)이 정사(精舍)를 지어 머물렀던 계곡이라 하여 그의 호를 따서 ‘우곡(愚谷)’이라 새겼다. ‘우곡’의 유래에 대해서는 박신윤이 지은 한시 「우곡」에 잘 나타나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등명산 흰 바윗돌 아래/ 예부터 이름 없는 골짜기 있었네/ 홀연히 어리석은 사람 살게되어/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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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명곡동에 있는 삼한시대 유물산포지. 명곡동 등명산 옛 관음사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만나는 체력공원에서 산 정상에 이르는, 높이 100~160m의 비탈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2005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창원시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을 위한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다. 적갈색 토기 조각, 손잡이, 종말기(終末期) 민무늬 토기 아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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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사화동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운암서원은 사우인 운암사(雲巖祠)가 서원으로 승격되는 일반적인 건립 과정을 거쳐 세워진 서원이다. 고려 후기 문신으로 팔은(八隱) 중 한 사람인 박익(朴翊), 그 아들인 박소(朴昭), 임진왜란 때 창의한 공신 박홍정(朴弘貞), 효자인 박신윤(朴身潤)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으며, 매년 4월 25일 제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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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성을 시조로 하고 정필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세거성씨. 창원 정씨는 창원을 본관으로 한다. 그러나 현재 창원에 세거지나 집성촌은 없다. 창원 정씨의 시조는 정덕성(丁德盛)으로, 당나라의 문종과 선종 때 대승상을 지냈고 대양군(大陽君)에 봉록되었다. 그러나 곧 참소를 당하여 조선에 유배되었는데, 이때가 신라 문성왕 때이다. 정덕성의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