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산등성이의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안부. 우리나라 최고의 고개는 함경산맥의 금패령으로 1,676m이다. 고개에 대한 한자 이름은 여러 가지인데, 영(嶺)은 대관령이나 진부령 같은 높은 큰 고개에 사용되었으며, 그 외에 아현·대현과 같은 현(峴)이나 팔량치·우금치처럼 치(峙)를 쓰기도 한다. 창원 지역은 분지에 위치하고 있고 마산 지...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교통수단 및 도로와 철도 등의 관련 시설. 창원 지역에서의 교통은 전통적으로 물길을 많이 이용해 왔다. 그것은 창원 지역이 처한 지리적 배경에 기인한다. 물길의 이용은 멀리 선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창원 지역 곳곳에 분포하는 조개더미와 거기서 출토된 유물이 그 증거이다. 특히 성산 패총과 다호...
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과 북면 지개리를 연결하는 고개. 검산(檢山)[293m]과 천주산(天柱山)[638.8m] 사이의 안부에 개설된 고개이다. 풍수사상에 입각한 비보책에 따라 인공적인 굴착으로 만들어진 고개로서, 이러한 사실은 판고개[掘峴]라는 지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고개는 낙동강 변의 주물연진(主勿淵津)까지 통하는 교통로로서 낙동강으로 통하는 주요...
영남 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여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대산면·북면 일대를 지나 남해로 흘러드는 강. 낙동강은 태백시 함백산 황지못에서 발원하여 태백산맥을 따라 남으로 흐르다가 경북 안동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고, 문경 부근에서 다시 남으로 흐르면서 동쪽으로 하천의 방향을 바꾼다. 부산광역시 강서구까지 흘러 온 낙동강은 남해로 유출된다....
조선시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변란에 대비하여 설치되었던 기관. 창원 지역은 지형적으로 바다와 접해 있어 해안선을 이용하여 침략해 올 수 있는 왜구나 외적 등 뜻하지 않은 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지역이어서 대변소(待變所)를 설치·운영하였다. 대변소는 창원 관내인 성산(城山) 마산포(馬山浦) 앞바다에 설치하였는데, 창원도호부 관문에서 8㎞ 거리에 있었다. 『...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산리 벌등마을 낙동강 변에 있던 조선 전기 나루터. 창원 지역 낙동강 강변의 나루는 80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졌으나 역사서에 나타나는 나루는 주물연진과 임해진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주물연진에는 낙동강 뱃길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옛날에 근우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큰 화물을 싣고 낙동강 뱃길을 이용하여 상경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