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모산마을 노인회장 문학봉(78세) 옹과 인터뷰를 하던 중, 문학봉 옹이 마을에 손재주가 많은 분이 있는데 그분의 생애를 담아 봄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 얼마 후 문학봉 옹은 정차종 할아버지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경로당으로 나오라고 했다. 정차종 할아버지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정차종 할아버지는 모산마을을 넘어 대산면에서도 ‘바지게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