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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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모내기를 할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노동요는 일의 고됨을 덜고 일의 능률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창원 지역에서는 「모내기 노래」를 모찔 때, 모심을 때, 점심 오기 전, 점심 뒤에, 비 오고 흐릴 때, 한 필지 끝나고, 해질 무렵에, 종일 작업하고 피로할 때 등으로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1993년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남도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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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남산리에서 부러진 바늘을 위로하며 부르던 비기능요. 바늘은 실·가위·인두·자·골무·다리미 등을 일컫는 규방칠우(閨房七友)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관습은 의·식·주 중 의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으며, 바느질은 부덕(婦德)의 척도로 여겨 옷을 지을 때 바늘 한 땀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바늘 노래」는 바느질을 하다가 부러진 바늘의 아픔을 노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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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에서 밭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밭매기 노래」는 부인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래이며, 내용은 시집살이 사는 여인의 고된 일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밭일을 열심히 하고 점심을 먹으러 집에 왔더니 어제 먹은 식은밥을 사발 눈에 붙여 주는 등 시집살이가 고단하니 집을 떠나 승려가 되려고 한다. 「밭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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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에서 보리를 타작할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보리타작 노래」는 도리깨로 보리를 두드려서 수확하는 고된 노동을 하면서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보리타작은 빠른 속도로 되풀이되며, 힘이 많이 들고, 일하는 사람들의 행동 통일이 필수적인 노동이다. 여러 사람이 힘을 동시에 쏟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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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에서 아내의 죽음을 노래한 비기능요. 비기능요는 노동요·의식요·유희요 등과 같은 실제적 기능은 없이 그저 슬픔이나 즐거움만을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아내의 죽음에 대한 노래」는 화천리 시화마을에서 남정네가 반평생을 함께 산 아내의 죽음을 비통해 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루는 민요이다. 1994년 창원군에서 간행한 『창원군지』에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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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 여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여우가 변신한 여자」 이야기는 동생으로 변신한 여우가 사람을 죽이는 등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동물담이며, 남편을 위기에서 구해 내는 현명한 아내의 슬기담이기도 하다. 1994년 창원군에서 발행한 『창원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당시 창원군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의 주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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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 사람과 이물(異物)의 혼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동동 구렁이 선비」는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 구렁이가 사람으로 변신하여 결혼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민담이다. 아내가 금기를 어겼기 때문에 그 벌로 남편과 함께 살지 못하고 혼자 살다가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1994년 창원군에서 간행한 『창원군지』에 수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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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금산리에서 정월 대보름에 풍물패들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부르는 세시의식요. 「지신밟기 노래」는 정월 대보름에 가가호호 다니면서 집안의 평안을 빌고 나아가 한해의 무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종교성을 띠고 있는 노래이다. 「마당밟기 노래」라고도 한다. 지신풀이의 목적은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빌며, 마을과 각 집을 축제적 공간이 되게 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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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창원시사편찬위원회에서 편찬 발행한 상·하 2권의 시지. 『창원시사』는 창원시의 자연환경과 문화 전반에 대해 11편 88장의 항목을 구성하여 서술하였고, 부록을 더하였다. 1988년 단행본 『창원시사』가 편찬 간행된 뒤 10년의 세월이 지나자, 그동안 많은 발전과 변화를 겪은 창원시의 모습을 종합적인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증보판을 발간하게 되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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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신방리 모암마을에서 형부·처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비기능요. 「형부와 처제」는 형부와 처제를 소재로 하여 부르던 권주의 노래로서, 예전에도 보기 드문 남녀의 교환창으로 된 비기능요이다. 1997년 창원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창원시사』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창원시 동읍 신방리 모암마을 주민 이감댁의 창을 채록한 것이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