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적현동에 있는 조선 전기 창원황씨 조상들의 묘.

[위치]

창원과 마산의 경계 지역인 봉암교에서 삼귀동으로 가는 길에 삼미특수강 외곽 담장 곁으로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는 산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계곡 속으로 들어가면 1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적현마을이 나온다. 8기의 황씨 세장묘(世葬墓)[4~6代의 묘들이 한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묘역]는 마을에 있는 추경각(追敬閣) 뒤편 팔명산(八名山)이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뻗어 내린 능선을 따라 일렬로 자리 잡고 있다. 묘가 있는 능선은 좌우로 뻗어 내린 구릉의 가운데에 돌출되어 있고, 주변이 트여 조망이 뛰어난 명당지이다. 현재 창원시 적현동 산20번지이다.

[형태]

모두 조선 전기의 고분 형태를 띤 방형석축고분(方形石築古墳)이다. 방형의 석축은 후손들이 시멘트로 보수하여 원형을 잃은 상태이다.

[금석문]

8기 중 1기의 무덤 좌우에 망부석이 있고, 옆에 ‘숭정기원후무진(崇禎紀元後戊辰)’, ‘창원대성황씨세장(昌原大姓黃氏世藏)’이라고 새겨진 비석이 있다. 숭정기원후무진년은 1628년이다. 묘갈문(墓碣文)은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남구만(南九萬)이 지었다.

[현황]

2009년 1월 현재 창원황씨 후손들이 추경각과 묘소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