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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엔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228
한자 船舶-
영어의미역 Marine Engin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충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조(생산) 시기/일시 1979년 - 국내 첫 엔진 시험 운전 성공
생산지 두산 엔진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공단로21번길 18[신촌동 69-3]지도보기
생산지 STX 엔진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공단로474번길 36[성산동 80]지도보기
성격 디젤 기관
용도 선박의 추진 기관|발전 기관 용도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 국가 산업 단지에 있는 두산 엔진STX 엔진에서 생산하는 선박의 추진 기관이나 발전 기관.

[개설]

선박 엔진에 사용되는 디젤기관은 초기에 중유를 사용했으나, 회전수(回轉數)의 증가 등 개량이 진전됨에 따라서 착화성(着火性)이 양호한 경유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분당 4,000회전 이상에 이르는 선박 엔진도 있다.

디젤기관은 애초 육상용으로 이용됐으나, 1930년 이후 선박·자동차·철도 차량의 동력원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었다. 디젤기관의 열효율은 50% 내외로 동력 기관 중 가장 좋으며, 저질 연료도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연원 및 변천]

1970년대 정부의 중공업 육성 정책과 함께 현대 중공업에서 대형 선박 등을 건조하기 시작하면서 선박의 핵심 부품인 선박 엔진 제작이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 1976년에 선박용 주기관으로 사용되는 저속 2행정 디젤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 후 1979년부터 국내 첫 엔진의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선박 엔진으로 디젤 엔진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두산 엔진의 모기업인 두산 중공업[구 한국 중공업]이 창원 지역에서 1983년 연간 20만 마력 생산 능력으로 엔진 사업을 시작하였다.

1993년부터 삼성 중공업에서 엔진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00년 정부의 빅딜(Big Deal)정책에 의해 두산 중공업의 엔진 사업과 삼성 중공업의 엔진 사업이 합병되고 대우 조선 해양이 지분을 참여하여 HSD 엔진으로 출범했다. 이후 HSD 엔진두산 엔진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2008년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전자 제어 선박엔진인 14RT-flex96C 타입의 선박 엔진을 생산하였다.

14RT-flex96C 타입의 엔진은 최대 출력 마력이 10만 8000마력이며 무게 2,300톤, 높이 13.5m로 아파트 5층 크기 높이에 해당한다. 14RT-flex96C 타입의 선박엔진은 세계 최대 크기의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되어 현재 운항 중이다.

한편 쌍용 중공업은 1976년부터 중속 엔진을 주로 생산했으나 경영 악화로 사주가 바뀌면서, 2001년 쌍용 그룹과 계열을 분리해 (주)STX로 새로 출범하였다. 이후 2004년에 다시 STX 엔진(주)STX로 나뉘어 STX 엔진에서 선박용 디젤 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방산 엔진 공장에서는 해군 함정용 디젤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제조방법 및 특징]

선박 엔진은 일반적인 대량 생산 방식이 아닌 선주가 요구하는 사양과 각종 부가적인 기능을 반영해 생산하는 수주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디젤 엔진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소음과 공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효율 저소음 엔진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두산 엔진은 2013년 9월 세계 최초의 선박용 저온 탈질시스템(SCR)을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틸질 시스템은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장치로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이다.

STX 엔진은 2008년 국내 최초로 연소 효율은 높이고 공해 물질 배출은 최소화한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현황]

두산 엔진은 2008년 4월 현재 연간 1,400만 마력의 중저속 디젤 엔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12월 현재 세계 최단 기간에 엔진 생산 누계 마력 8000만 마력을 달성하였다. 2008년 두산 엔진은 전 세계 선박 엔진 시장의 25%를 점유하였고 2013년 12월 현재 선박용 엔진 시장 점유율이 세계 2위이다.

2012년 12월 현재 두산 엔진은 1조 3788억 원의 생산액, 매출 총 이익은 1,552억 원을 기록했다.

STX 엔진은 창원 공장에서 200~1만 2000마력급 선박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기존 선박 엔진보다 20배 정도 높은 600~1만 4000V급 특 고압 선박 엔진 생산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제품군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고, STX 중공업과 함께 연간 700만 마력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STX 엔진은 2007년에 선박 엔진 부분에서 9,386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지난 2006년의 6065억 원보다 54%가 증가한 수준이다. STX 엔진의 2012년 현재 총 매출액은 1조 750만 2100만 원, 영업 이익은 421억 8100만 원이다.

전 세계 무역 물동량의 약 70%가 해상을 통해 이뤄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여러 선종의 수요 증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점차 엄격해지는 대기 오염과 해양오염 규제에 대응하고자 선박 엔진 공급사들은 저마다 저공해 대체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선박 엔진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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