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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231
한자 工作機械
영어의미역 Machine tool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충호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 국가 산업 단지 내의 업체들이 생산하는 금속 가공 등에 사용하는 고정식 동력 기계.

[개설]

공작 기계는 금속 등의 재료를 자르거나 눌러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가공해 설계도면에서 제시하는 형태로 만드는 데 쓰는 고정식 동력 기계이다. 창원 국가 산업 단지는 기계 공업의 요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계를 가공하는 공작 기계의 생산 역사도 깊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작 기계에는 선반·셰이퍼·평삭반·밀링 머신·펀칭 프레스 등이 있다.

[연원 및 변천]

창원 국가 산업 단지 내에는 현대두산 인프라코어와 한국 공작 기계, S&T 중공업, 위아, 한화 테크엠, 화천 기계 등 여러 곳에서 공작 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두산 인프라코어의 전신은 대우 종합 기계이며, 1976년 대우 종합 기계가 창원 공작 기계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공작 기계 사업을 추진해 1979년에는 공작 기계 1,000호기 생산의 기록을 세웠다. 1980년부터 기술 자립화에 총력을 기울여 수치 제어(NC) 선반 고유 모델[PUMA10]을 개발하고 머시닝 센터 생산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1984년 공작 기계 5,000호기, 1990년에는 10,000호기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1994년에는 컴퓨터 수치 제어[CNC: Computer Numerical Control] 선반 제조 기술을 중국에 수출했고, 1997년에 컴퓨터 수치 제어(CNC)선반 전 기종을 동시 개발했다. 두산 인프라코어의 컴퓨터 수치 제어(CNC)선반은 2001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었으며, 2000년 이후부터 글로벌 경쟁력 확충과 해외 사업 비중 확대에 주력하여 2004년에 10억 불 수출 탑을 받았다. 2005년 4월에는 대우 종합 기계에서 두산 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바꾸고 인프라 지원 산업 글로벌 탑5(Global Top 5)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식회사 위아의 모태는 1976년부터 창원 국가 산업 단지에서 공작 기계를 생산해온 기아 기공이다. 기아 그룹의 부도 이후 화의가 진행되던 기아 기공을 1999년에 현대 자동차가 인수해 위아로 이름을 바꾸고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나서 국내 공작기계 부문 선두 회사로 자리 잡았다.

위아는 1983년에 국내 최초로 머시닝 센터를 개발하였으며, 2005년에는 현대 자동차의 공작 기계 사업부를 인수하여 종합 공작 기계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1969년에 부산에서 설립된 한국 공작 기계는 1979년에 본사와 공장을 창원 국가산업 단지로 이전해왔다. 공장 이전 초기단계부터 대형 선반의 국산화 등에 주력하여, 범용 선반과 수치 제어(NC) 선반 등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였다. 한국 공작 기계는 문형 머시닝 센터를 비롯하여 컴퓨터 수치 제어(CNC) 수평 선반·수직 선반·롤(Roll) 선반, 준 컴퓨터 수치 제어[Semi-CNC] 선반, 범용 선반 등을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로 주문 생산하고 있다.

[제조 방법 및 특징]

현대두산 인프라코어가 고품질 공작 기계를 탄생시킨 동력은 첨단 설비와 최신의 열처리 장비,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의 손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두산 인프라코어는 ISO9001[EN SO9001, KS A 9001]의 모든 요건을 만족하는 품질 시스템을 유지·준수하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에 대한 제품화가 뛰어난 제조업체이다.

위아는 독자 설계와 생산, A/S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사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품질과 초정밀 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초고속·초정밀·다자유계 응용 기술·IT기반의 지능형 융합 기술 등을 통한 제품 첨단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공작 기계는 1989년에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고 차별화된 독자 기술 개발과 고부가 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과 품질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 연구소는 그간 많은 국산화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1992년에 5면 가공기를, 1995년에 준 수치 제어[Semi-NC] 선반, 1999년에 곡면 자동 금형 연마기 등을 각각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 또 1993년에는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인 3,060㎜ 스윙의 범용 선반을 개발하였다. 2000년대부터는 특수 장비 분야까지 진출하여, 대형 공작 기계 분야 최고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현황]

과거 국산 공작 기계는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제품에 밀려 생산량이 지극히 낮았다. 2008년 현재는 국산 공작 기계가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공작 기계 시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두산 인프라코어는 창원 공장에서 연간 12,360대, 중국 연태 공장에서 연간 1,200대 등 연간 총 1만 3560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 해외 유수 기업과 경쟁력을 갖고 있어 조선·반도체·자동차·항공 산업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호황기를 이어간다면 공작 기계 또한 신제품 개발과 함께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창원 국가 산업 단지 내의 위아는 수평 수직 머시닝 센터, 컴퓨터 수치 제어[CNC] 튜닝 머시닝 센터 등을 주력으로 지난 2007년에 공작 기계 부문에서 모두 69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수출액은 2100억 원 수준이다. 2008년에는 국내외에서 각각 4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1조 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한국 공작 기계는 창원 공장에 연산 1,000여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3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가, 2007년에는 500억 원을 기록하였다. 2008년 매출 목표액은 전년의 2배에 가까운 900억 원으로 잡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전체의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1980년대 한국의 공작 기계 산업 형태는 정착기에 해당하는 국내 기계 산업과 성장 단계에 접어든 조선과 철강 산업에 부응한 범용 공작 기계의 대량 생산, 전용기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 조성 단계로 볼 수 있다. 1990년 이후 자동차와 전자 산업 분야가 크게 발전하면서 공작 기계 분야도 초기 성장 단계로 발전하였다.

2008년 10월 현재 우리나라의 조선과 철강 분야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호황기를 맞게 됨에 따라 공작 기계 산업 분야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조선·철강·자동차 업종 등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관련 핵심 부품도 고도화됨에 따라 전용기와 컴퓨터 수치 제어(CNC) 선반, 초정밀화·지능화·고능률화 머시닝 센터 제품 등을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2009년 이후에는 미래형 신산업 및 신기술 수요에 선도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의 공작 기계 제품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소재한 두산 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생산 전문 공장은 2014년 2월 24일 준공되어 양산을 시작했다.

[참고문헌]
  • 위아(http://www.wia.co.kr/)
  • 한국 공작 기계(http://www.hanmachine.com/)
  • 인터뷰(두산 인프라코어 홍보팀 과장 김대진, 2008. 9.)
  • 인터뷰(한국 공작 기계 총무부 과장 강춘식, 2008. 10.)
  • 인터뷰(위아 대리 이시현, 2008. 10.)
  • 인터뷰(한국 산업 단지 공단 동남 지역 본부 대리 정해혁, 2008. 10.)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2.04.15 기업명 수정 두산 인프라코어 -> 현대두산 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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