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제동리 제동 동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789
한자 齊洞里齊洞洞祭
영어의미역 Jedong-ri Jedong Village Tutelary Festiva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제동리 제동마을
집필자 황은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1월 14일(음력)
의례장소 당집지도보기
신당/신체 당산나무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제동리 제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제동마을에서는 북서쪽 뒷산 정상부에 위치한 신목(神木)이 있는 곳을 당산이라고 한다. 제동리 제동 동제는 당산에 서 있는 소나무를 당목으로 하여 매년 음력 1월 14일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제동마을의 동제는 예부터 무속인이 ‘대를 잡아’ 제관을 선출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에 들어서자 제관을 선출하는 일을 무속인에게 맡기지 않고 마을 사람들이 의논하여 ‘궂은일 없는 사람’으로 선출하여 제를 지냈다. 그러나 바쁜 농사일로 인해 동제를 정성스럽게 지낼 수 없게 되자, 2000년에 인근 사찰의 스님에게 맡겼으며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체는 마을 당산에 드문드문 자리한 오래된 소나무이다. 이 소나무 아래 콘크리트로 세워진 약 5㎡ 규모의 당집에서 동제를 지낸다.

[절차]

예전에는 선출된 제관은 동제 지내기 일 주일 전 ‘돌새미’라 불리는 마을 우물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집 앞에는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고 한다. 또한 제관이 된 그 해에는 초상집과 아이를 낳은 집을 방문하지 못하며, 개고기를 먹어서도 안 되는 등의 각종 금기를 지켰다. 현재는 인근 사찰에 동제를 맡겼으므로 주지가 시장에서 제물을 구입하여 준비한다. 동제 당일 밤 소나무 아래 당집에 제수를 차린다. 제물은 일반 제사음식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제의절차는 불교식과 유교식이 섞여 있다.

[현황]

2008년 현재 제동리 제동 동제는 인근 사찰의 승려가 주관하여 제를 지내지만 신목에 대한 믿음은 강하게 남아 있다. 지금도 동제 지내기 전 마을 청년들이 우물 청소를 하고, 궂은일을 하지 않으며, 부정 타는 행동을 삼가는 등의 각종 금기를 지키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의 마을 제당』7-경상남도·부산편(국립 민속 박물관, 2003)
  • 『문화 유적 분포 지도』-창원시(창원시·창원 대학교 박물관, 2005)
  • 인터뷰(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제동리 이장 김남순, 여, 57세, 2009. 2. 11)
  • 현지 조사(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제동리, 2008. 12. 18)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