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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2029
한자 改新敎
영어의미역 Protestantism
이칭/별칭 크리스트교,그리스도교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상규

[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도 교파의 종교.

[개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기초하여 기원 30년경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종교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인류를 향한 보편적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 서양의 대표적인 종교로 자리 잡은 기독교는 이후 서양의 역사와 문화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기독교 정신인 헤브라이즘은 헬레니즘과 함께 서구 정신계의 양대 조류를 형상하였다. 기독교는 팔레스타인에서 소아시아로, 그리고 유럽으로 확산 되었고, 18세기 이후 북미 대륙과 아시아, 아프리카로 확산되었다. 한국에서 기독교의 전파는 8세기 중국을 징검다리로 하여 경교(景敎)와의 접촉으로 시작되었다. 천주교의 경우 임진왜란 당시인 1593년 첫 접촉이 있었고, 그 후 실학파를 통한 접촉으로 이어졌다. 1784년 이승훈의 영세와 신앙 공동체의 형성으로 한국 천주교가 시작되었다.

개신교[Protestant]는 1832년 독일 루터교 목사 귀츨라프의 내한으로 접촉이 시작되었고, 영국인 제레마인 토마스 목사의 내한과 순교, 만주에서의 스코틀랜드 선교사들의 성경 번역이 이루어졌으나 1880년대 이후 외국 선교사들의 내한으로 선교가 구체화되었다. 첫 내한한 선교사는 미국 북장로 교회가 파송한 알렌 의사였는데, 그의 뒤를 이어 미국 북장로 교회의 언더우드, 미국 북감리회의 아펜젤러 목사가 내한하였고, 이어 여러 선교사들이 내한하여 여러 지역에서 활동했다.

한국에서 활동한 장로교 선교부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1884], 호주 장로교 선교부[1889],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1892], 캐나다 장로교 선교부[1898] 등 4대 선교부였고, 감리교의 경우 미국 북감리회[1885], 미국 남감리회[1893] 등 2개 선교부였다. 그 후 침례교[1889, 1906], 러시아 정교회(Russian Orthodox Church)[1898], 성결교[1907], 구세군[1908] 등이 한국에서 선교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런 선교사들의 활동과 내국인들의 봉사로 기독교가 각처에 소개되었고, 현재 한국의 기독교 인구는 전 인구의 25% 정도로 추정된다.

[기독교의 전파]

경상남도 지방에 기독교가 전파된 것은 1890년대 초의 일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부산과 경상남도 지방에서도 1890년대 초부터 간헐적인 기독교와의 접촉이 있었으나, 1889년 10월 호주 빅토리아주 장로교회 출신인 데이비스(J. H. Davies)의 내한으로 부산·경상남도 지방의 선교가 시작되었다. 데이비스 선교사는 내한한지 6개월 후에 부산에서 사망했고, 1891년 10월에 호주 선교사 제2진 5명이 부산으로 와서 활동하면서 호주 장로교회의 경상남도 지방 선교가 시작되었다. 해방 이전까지 78명의 호주 장로교 선교사가 내한하여 부산을 비롯하여 진주[1903], 마산[1909], 거창과 통영[1913]에 선교 지부를 설치하고 선교 사업을 전개하였다.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도 1891년 9월 윌리엄 베어드(William Baird)를 첫 번째 선교사로 부산에 파견한 이래 1913년까지 21명의 선교사들을 부산과 경상남도 지방에 파송하였다. 그래서 호주 장로교 선교부와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가 경상남도 지방에서 공동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북장로교 선교부는 1913년 말 경상남도 지방에서 철수함으로써 그 이후에는 호주 장로교 선교부가 경상남도 지방의 선교를 총괄하였다.

이상을 통해 볼 때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와 호주 장로교 선교부 소속 선교사들에 의해 경상남도 지방에 기독교가 전파되었다. 기독교는 1890년대 중반 창원 지역으로 확산되어 창원 교회, 월백 교회, 마산 문창 교회, 가음정 교회 등이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창원 지역 기독교는 호주 장로교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에 크게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앤드류 아담슨(A. Adamson) 선교사가 특히 영향을 준 인물이었다. 1894년에 내한한 그는 1914년까지 부산과 마산 지역에 정주하면서 창원 지역으로 기독교를 전파하는 데 기여하였다.

[현황]

창원 지역 기독교는 장로교회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창원시 관내에는 450여 개의 교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그 중 70% 이상이 장로교회이다. 그 외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교회 등의 교회가 있다. 장로교 이외의 교회는 주로 해방 후 교회 설립된 교회들이다. 현재 창원시의 기독교 인구는 7만 3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주요 활동]

창원 지역 기독교는 교회 내적인 활동 외에도 지역 사회를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근 주민을 위한 쌀 나누기 운동, 사회 복지 시설·복지관 등을 통한 구호 활동, 급식소 운영, 유아원,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운영, 공부방 설치, 교회 도서관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YMCAYWCA를 통해 지역 사회 개발, 건전 사회 체육 활동, 환경 감시 운동 등 사회 선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창원이 중심이 된 경남 성시화 운동 본부와 연계하여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 성시화 운동 본부는 ‘경남을 깨끗하게, 경남을 거룩하게, 경남을 행복하게’ 라는 3가지 주제로 사회 통합 운동, 기독교 지도자들의 연합과 일치, 기독교 기관장 협의회를 통한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에는 ‘경남 선교 120주년 기념관’을 건립하여 기독교의 기원과 역사, 호주 선교사들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기독교 문화 운동을 진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창원 지역에 기독교가 소개된 지 110여 년이 되었다. 기독교는 마산 창신 학교·의신 여학교, 아동 건강 보호소를 설립하는 등 창원 지역에 근대 문명을 소개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동시에 기독교회를 통해 문화 예술인, 민족 지도자와 민족 운동가를 배출하였다. 또 사회 개도 활동을 통해 이 지역의 사회도덕과 윤리 의식을 고양하였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또 지역 사회에 유용한 종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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