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과 산호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회원천 위에 건설되어 있는 다리.

[개설]

합포교는 1942년에 준공된 소교량이다.

[명칭 유래]

합포교(合浦橋)는 합포동(合浦洞)의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제원]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 따르면 합포교의 제원은 교장 10m, 총 폭 10m, 유효 폭 9.5m, 교고 2.7m, 경간 수 3개, 최대 경간 길이 3m로 RC라멘교, 하부 구조는 기타 형식이며, 설계 하중 DB-13.5의 3등교이다.

[건립 경위]

1934년 「조선 시가지 계획령」이 발표된 후 마산시에는 신 도로 개설 사업과 구획 정리 등이 진행되었는데, 물자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도로의 확장과 교량 건설도 이루어졌다. 합포교는 이 시기에 건설된 교량으로 1942년에 준공되었다.

[변천]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합포교는 광복 후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1970년 마산 수출 자유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마산의 산업구조가 급격하게 제조업 중심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시내의 차량 통행량도 급격히 늘어나 시내 주요 간선도로부터 확장 공사가 시작되었다.

『교량 현황 조서』에 의하면 교장 9m, 총 폭 10m, 유효 폭 9.2m, 교고 2.0m, 경간 수 3개, 최대 경간 길이 3m, 상부 구조 라멘교, 하부 구조 기타 형식, 설계 하중 D12의 제원을 가졌던 합포교는 2002년에 보수·보강 공사가 이루어져 현재의 교량으로 변화되었다.

[현황]

합포교는 허당로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으며, 합포동 주민 센터 앞에 위치하여 허당로와 회원천 북길 및 회원천 남길을 연결한다. 합포교의 GPS 좌표는 북위 35°12′38.51″, 동경 128°34′44.40″이며, 하루 평균 1,100대의 차량이 지나다닌다.

합포교는 편도 2차선, 왕복 4차선의 차도와 보도 블록이 깔린 인도가 있으며, 인도에는 화분들이 놓여있다. 다리 양쪽 끝에는 콘크리트와 화강암 재질로 만들어진 난간이 있다. 합포교는 허당로의 일부로 육호 광장 오거리와 자유 무역 정문 사거리를 오가는 차량들이 주로 통과하고 있으며, 통행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