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속천동은 『호구 총수』에 속고천리(束古川里)로 나오고, 1899년(고종 36)에 간행된 읍지에는 속천(束川)으로 나오는 우리 고유의 동명이다.

속천동은 동쪽에 있는 해변 마을로서 일제 강점기에 아사히마치[旭町]라는 일본식 동명으로 고쳐졌으나, 광복 후 우리의 고유 명칭으로 다시 사용하고 있다. 속고천리나 속천의 어원은 찾기 어렵다.

[형성 및 변천]

1912년 5월 25일 마산부 진해면 속천리로 개설되었다. 1914년 3월 1일 창원군 진해면 욱정(旭町)으로 변경되었다. 1931년 행정 구역 변경으로 창원군 진해읍 욱정으로 변경되었다. 1947년 일본식 명칭인 욱정을 원래의 명칭인 속천으로 변경하고 1955년 9월 1일 경상남도 진해시 속천동으로 출범하였다. 2010년 7월 1일 경상남도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통합되면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속천동으로 변경되었다.

[자연 환경]

속천동은 제황산과 고절산의 사이에 나타나는 해안 지역이다. 산지 아래의 해안 지형이기 때문에 약간의 경사가 있는 지역이지만 간척으로 인하여 해안에 평지가 많이 나타난다.

[현황]

속천동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태평동의 동쪽에 위치한다. 거가 대교의 완공으로 속천동의 카페리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 최근 경상남도 창원시가 조명을 설치하여 속천 부두를 명물로 만들고자 하고 있다. 속천동은 바닷가에 위치하기 때문에 횟집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