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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6197
한자 昌原李承晩前大統領別莊-亭子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현동 71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배상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0년 1월 16일연표보기 -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5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45년 10월 5일 -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 대한민국 해군에서 인수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9년 -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 보수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3년 6월 -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 내부 보수 공사
현 소재지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현동 71 지도보기
성격 유적 건조물|주거 생활|주거 건축|가옥
양식 한옥과 양옥 절충
소유자 대한민국 해군
관리자 대한민국 해군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현동에 있는 고 이승만 대통령이 별장 및 정자로 사용하였던 근대 건축물.

[개설]

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은 한옥과 양옥을 절충한 건물이다. 별장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육각정이라 불리는 육각형의 정자가 있는데, 1949년 이승만 대통령과 중화민국 장제스 총통이 만나 회담을 한 장소이기도 하다. 육각정은 1949년 8월 8일 이승만 대통령이 중화민국 총통 장제스[莊介石]와 아시아 집단 방위 체제 구상을 위한 예비 회담을 했던 정자로, 그 후 필리핀 대통령 퀼리노에 제의하여 아시아 민족 반공 연맹[APACL]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사와 동아시아 외교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현동 71의 군사 구역 내에 위치한다. 육각정은 진해 해군 통제부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에서 서쪽으로 약 50m 떨어진 해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창원시 진해구 해군 통제부 내에 있는 건물로 처음에 어떤 용도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일제 강점기 일본군 통신대(通信隊)가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진다. 광복 후인 1945년 10월 5일 대한민국 해군에서 인수하였으며, 이후 대통령 별장으로 개조되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보수되었으며, 2013년 6월 내부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육각정은 하부에 철근 콘크리트조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목조 정자를 건축한 2중 구조로, 비바람이 들이쳐 재목이 썩기 쉬운 해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건축 후 수차례 크고 작은 수리를 했다. 특히 2000년 12월에 갈대 지붕 보수 공사와 하부 콘크리트 기둥과 보에 균열이 발생하여 보수를 하였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보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수리 기록은 확인할 수 없다. 지금까지 큰 변형 없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1990년 1월 16일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라는 명칭으로 별장과 함께 묶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별장 건물 외벽은 시멘트 재질로 양옥풍을 하고 있다. 지붕은 팔작지붕 와가의 한옥풍이다. 동쪽에서 보아 ‘ㄱ’자형의 평면 구조를 하고 있다. 건물 내부는 집무실을 겸한 응접실·침실·경호실장실 및 경호실·회의실·식당·주방 등 부속실로 이루어졌다.

별장에서 서쪽으로 50m 지점의 거리에 육각형 모양의 작은 정자가 있다. 정자는 나무로 짜여 있으며 지붕은 갈대로 덮었다. 1949년 8월 이승만 대통령과 장제스 총통이 태평양 동맹 결성을 위한 예비 회담을 개최하자고 필리핀의 퀼리노 대통령에게 제의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육각정은 해변 경사지의 지형을 살려 성토(盛土)하지 않고 콘크리트 기둥과 보 및 바닥을 시공하여 같은 높이의 바닥을 형성한 다음 그 위에 목조 육각정을 건축했다. 하부의 원형 콘크리트 기둥과 보가 접하는 부위에는 삼각형의 헌치를 두어 보강했으며, 표면은 노출 콘크리트로 처리했다.

목조 정자는 6개소의 원주(圓柱) 머리에 처마도리를 결구하고 거기에서 다시 천장 중앙으로 뻗은 장방형 보를 반턱맞춤으로 짜 맞추는 방법으로 지붕틀을 형성했다. 천장은 연등천장으로 서까래가 노출되어 있으며, 연목 위에는 판재를 직교하게 걸치고 그 위에 갈대를 덮어 초가풍의 지붕을 완성했다.

정자 바닥은 하부의 콘크리트 기둥 밖으로 슬래브를 돌출시키고 그 위에 목재로 마루 틀을 짠 다음 평면 외곽선과 나란하게 장마루를 깔았다. 기둥과 들보 및 처마도리가 접하는 부위에 구름 모양[雲形]으로 새긴 판재를 끼워 넣어 구조적으로 보강함과 아울러 의장성을 강조했다. 기둥 밖으로 내민 마루바닥 끝에 두께 1치 정도의 각형 철관으로 큰 ‘아(亞)’자 형의 난간을 설치해 놓았다.

육각정의 내부에는 1949년 8월에 이승만과 장제스가 정상 회담할 때 사용했던 의자를 그대로 전시해 놓았는데, 4개의 의자가 중앙의 차 탁자를 향해 마주보게 배치되어 있다. 정자 아래쪽 해변에는 이승만이 별장에서 지낼 때 낚시를 하던 전용 낚시터와 해안 부두가 있다.

[현황]

별장에서 서쪽으로 약 50m 지점, 해상 경관이 수려한 해안 경사지에 육각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별장에서 정자에 이르는 폭 약 2m의 소로를 개설하고 콘크리트로 포장해 놓았다. 기둥과 들보, 처마도리, 마루바닥 및 의자와 탁자 등 모든 노출된 목재 표면에는 니스 칠을 해 놓았다.

[의의와 평가]

창원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 및 정자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근대 건축물로서의 의미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머무르며 외교를 펼쳤던 장소로서 중요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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