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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인곡리 인곡산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6213
한자 馬山仁谷里仁谷山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곡리 산326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안성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마산 인곡리 인곡산성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곡리 산326 지도보기
성격 산성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곡리에 있는 테뫼식 석축 산성.

[개설]

마산 인곡리 인곡산성은 문헌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무명성으로, 산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는 경남 대학교에서 발간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지표 조사를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다만 통합 창원시의 고대 산성들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고에서 인곡산성이 부분적으로 다루어졌을 뿐이다. 따라서 정확한 축조 시기와 축조 목적은 알 수 없다. 현재 마산 인곡리 인곡산성은 대부분 붕괴되었으며, 내부 역시 민묘가 조성되면서 훼손이 이루어져 원형을 알 수 없다. 다만 붕괴된 성석들로 인해 산성이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위치]

마산 인곡리 인곡산성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곡리 산326에 있다.

인곡산성은 마산시 현동 고분군 및 현동 유적과 인접한 당마산성에서 남서쪽으로 약 3.5㎞ 지점의 성산[254m] 정상에 위치한다. 이곳은 마산에서 고성 방면으로 이어지는 교통로를 따라 복잡하게 형성된 지맥의 남안에 해당한다. 산성에서 북서쪽으로 동전천이 마산과 진동을 잇는 교통로와 평행한 북동·남서 방향으로 흐르고, 남동쪽으로는 입곡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으나, 저수지가 설치되기 이전에는 소규모 하천이 동·서 방향으로 흘러 산성의 남서쪽에서 합류되어 진동만으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남서쪽에는 마산·진동을 잇는 교통로를 따라 이어지는 지맥이 북쪽으로 돌출되어 있어 서쪽에 대한 조망권은 불량한 편이다. 이러한 양상은 마산 방면으로도 동일하므로 산성의 위치로 축조 주체를 말하기에는 주저되는 바가 있다. 다만 고성이나 진동에서 인곡산성까지 어떠한 성곽도 확인되지 않는데 비해 이보다 인접한 마산 현동 고분군 및 유적과 인접하여 당마산성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마산 방면인 동쪽은 성내부로 진입하기 유리한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는 점이 유의된다. 또한 인곡산성이 서쪽인 진동 방면으로 돌출된 산 정상부에 축조되었다는 점, 동전천과 남쪽 소하천의 합류점 북동쪽에 위치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인곡산성은 고성과 진동 방면에서 진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된 것으로 보인다.

[변천]

인곡산성의 규모는 220m 정도로 소형인데, 경상남도 지역에서 확인되는 신라 산성 중 이 정도 규모의 성곽은 확인된 바 없다. 또 성벽의 정확한 축조 수법은 파악할 수 없으나 서벽은 노두된 암괴를 성벽으로 이용하였다. 급경사 지역이나 노두된 암괴에 성벽을 쌓지 않은 것은 경상남도 지역 신라 산성의 경우에서는 통일 신라 시대 산성인 고성 거류 산성이 축조되는 시기부터 확인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인곡산성은 신라가 아닌 가야의 제소국에 의해서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단기간 사용된 후 폐기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형태]

마산 인곡리 인곡산성성산의 9부 능선을 두르는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평면 형태는 타원형에 가깝고, 규모는 220m 정도의 소형이다. 서벽은 별도의 성벽을 쌓지 않고 노두된 암괴를 성벽으로 활용하였다. 그 외의 부분은 붕괴가 심해 정확한 축조 양상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성벽 진행 방향으로 붕괴된 성석이 다량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석축성이었고, 성 내부 쪽으로 성벽을 따라 회곽도나 평탄한 대지가 조성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편축식으로 축조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산성의 북동쪽에서는 30m 정도의 석축이 확인되었다. 이 석축이 성벽인지 아니면 현대 민묘를 조성하기 위한 축대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후대에 붕괴된 성석을 이용하여 축조한 것임은 분명한 것 같다. 현재 확인되는 석축은 20~60㎝ 내외의 할석으로 허튼층쌓기를 하였다. 암괴가 노두된 서벽 쪽은 건물지나 집수지 등의 부속 시설이 들어설 공간은 부족하므로 장기간의 농성은 불가능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현황]

인곡산성이 위치하는 성산[254m]은 능선이 이어지는 동쪽을 제외하고는 급경사를 이룬다. 성 내부에는 폭 10~15m 정도의 평탄한 대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민묘나 이와 관련된 잔디 및 축대가 조성되어 있다. 부속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마산 인곡리 인곡산성은 고성·진동·마산을 잇는 교통로를 조망하기 위하여 축성된 테뫼식 석축 산성이다. 220m 정도의 소형 산성이므로 교통로를 적극적으로 통제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성벽의 축조 수법이나 잔존 상태로 보아 신라가 축조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마산 인곡리 인곡산성은 마산 현동 고분과 현동 유적이 위치하는 현동 지역을 당마산성대산산성과 더불어 삼각 형태로 둘러싸고 있다는 점 등으로 고려할 때, 가야의 제소국에 의해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인곡산성에 대한 정밀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가야사 복원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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