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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죽곡동 혈주거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6387
한자 鎭海竹谷洞穴住居址
이칭/별칭 죽곡동 동굴 유적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제로149번길 69[죽곡동 산103]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양화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73년 11월연표보기 - 진해 죽곡동 혈주거지 동아 대학교 박물관에서 구제 발굴 조사
현 소재지 진해 죽곡동 혈주거지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제로149번길 69[죽곡동 산 103]지도보기
성격 집터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 유적.

[개설]

동혈은 자연 동혈이나 인공 횡혈을 이용한 주거 유적으로 원시 그림이나 벽화와 같은 흔적이 확인되기도 한다. 진해 죽곡동 혈주거지는 곡간부에 돌출된 바위에 입지한 유적이다. 암벽은 규사암굴로 표면이 부드럽게 풍화되었으며, 원시 그림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동굴의 입구는 남향이고 서쪽을 제외한 세 방향이 산으로 에워싸여 있어 겨울에 강풍을 막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건립 경위]

1973년 10월 8일 문화공보부의 요청에 따라 동아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한편 1990년대 후반 정부 차원에서 전국의 문화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기 위해 『문화 유적 분포 지도』 발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였다. 진해 죽곡동 혈주거지는 구제 발굴 후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지만,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1998년~1999년에 수행한 진해 지역의 지표 조사 보고서에 위치 및 내용이 수록되었다.

[위치]

진해 죽곡동 혈주거지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산103 일대에 위치한다. 천자봉 남서쪽의 해안선과 연접한 높이 143m 정도의 구릉 곡간부에 해당하며 인근에 규사를 채취하던 광산도 존재했다. 북쪽과 북서쪽으로 창원 죽곡 일반 산업 단지진해 국가 산업 단지가 조성중이고, 동쪽에는 천자봉 공원 묘원이 위치한다. 이 유적은 구제 발굴 이후 공사로 인하여 현재에는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다.

[형태]

동굴은 계곡 안쪽의 북쪽 암벽에 위치하는데, 입구가 공사로 일부 파괴되었다. 조사 당시의 규모는 길이 19.5m[추정 길이 25m], 폭 4.0m, 높이 7.5m 정도였다. 동굴 앞쪽은 45° 정도의 경사를 이루고 있고, 바닥은 0.1~최고 0.8m 두께로 퇴적층이 형성되어 있었고 그 아래에는 0.6m 정도의 모래층으로 되어 있었다.

조사 보고서를 통해 동굴 바닥에 길이 11m, 폭 4m, 두께 0.5m 정도의 소규모 패각층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퇴적된 패각은 주로 굴과 소량의 소라가 섞여 퇴적된 양상이었다. 유물로는 뗀석기 2점과 약간의 민무늬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현황]

진해 죽곡동 혈주거지는 1973년 규사를 채취하던 광산[세익 산업 진해 규사 광업소]에서 발견되었으나, 발견 당시 이미 보존이 어려운 상태였다. 동아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2차례에 걸쳐 긴급 구제 발굴이 실시되었고,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진해 죽곡동 혈주거지 유적은 짧은 시간 동안 채집 경제 생활을 하면서 민무늬 토기를 사용했던 청동기 시대의 생활 유적이다. 동굴 주거지라는 점에서 예가 드문 고고학적 자료로서 진해의 청동기 문화 연구에서 중요한 유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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