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창원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개설]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화인(花人). 아버지 김종두(金宗斗)와 어머니 황예분(黃禮分) 사이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김수돈(金洙敦)[1917~1966]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출신이다. 15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1936년에 나고야[名古屋] 중학교을 졸업하고 귀국하여 마산 창신 학교(馬山昌信學校)에서 교편을 잡다가 1939년에 사임하였다.

1939년에 다시 도일하여 니혼[日本]대학 고사부(高師部) 수신 공민과(修身公民科)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하고 귀국하여 1940년 윤계봉(尹桂鳳)과 결혼하였다.

1939년 5월 『문장』에 「소연가(召燕歌)」, 「고향」 등의 시로 정지용(鄭芝溶)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등단하였다. 1942년에는 마산 의신 유치원(馬山義信幼稚園)에서, 같은 해 4월부터 1946년 8월까지는 경성 인문 중학교(京城人文中學校)와 경남 여자 중학교 그리고 동래 중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8·15 해방 후인 1951년에는 전국 문화 단체 총연합회[文總] 중앙 위원이 되고 진해 고등학교와 마산 제일 여자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63년에는 경남 문화상[문학 부문]을 수상하였고, 1964년에는 한국 문인 협회 마산 지부장을 역임하였다. 1960년부터 1966년까지는 경남 대학교 강사로 출강하였다. 1947년에 첫 시집 『소연가』를 발표하였고 1953년에는 『우수의 황제』를 발표하였다.

[작품 및 저술]

작품으로는 『소연가』[1947], 『우수의 황제』[195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