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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굿당과 기도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0021
한자 馬山-堂-祈禱處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나무 두척동 신목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두척동 지도보기
계곡 서원곡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지도보기
계곡 앵지 밭골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로
계곡 오석골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
폭포 완월 폭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
당(堂) 완월 굿당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지도보기
당(堂) 중리 굿당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용담리 767 지도보기
당(堂) 태봉 굿당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 태봉 마을 지도보기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의 민간 신앙.

[개설]

기도터란 무당이나 일반인들이 바위, 나무, 돌탑, 동굴, 미륵불, 암자터, 약수터, 강가, 바닷가, 신당, 사찰, 굿당 등지에서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장소를 말하며, 굿당이란 굿을 행하는 집이란 의미이다.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행해졌지만, 산업화로 인해 주거 공간이 밀집되고 아파트 거주자가 많아짐으로써 도회지 인근이나, 기(氣) 흐름이 원활한 명당에 터를 잡아 굿을 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굿당은 굿을 할 수 있는 방과 산신단, 천신당, 용궁 등 여러 가지 신당 등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산재한 기도터와 굿당, 산제당 등을 소개한다.

[기도터]

(1) 두척동 신목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두척동 송정 노인정에서 서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 수령 130년 가량, 높이 10m, 둘레 8m의 느티나무이다. 이 나무에 몸을 깨끗이 하고 소원을 빌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무속인이나 일반인들도 비손한다.

(2) 무학산 서원곡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 내 서원곡 원각사에서 계곡을 따라 100m 정도 아래로 내려가면 넓은 바위가 계단처럼 형성된 기도터가 있다. 이전에는 많은 사람이 즐겨 찾았지만 유원지로 개발된 이후에는 섣달그믐날, 정월, 초파일 등에 여전히 무속인들이 찾아온다.

(3) 무학산 앵지 밭골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로 마산여중 왼편에 있는 개울길을 따라 1.2㎞ 정도 걸어가면 있다. 이곳 약수터의 위 계곡 곳곳에 돌탑이 서 있다. 이곳은 인근에 있는 보살들이 가끔 가지만 정해진 터가 있는 곳은 아니며 계곡 적당한 곳에서 기도를 한다.

(4) 무학산 오석골 기도 도량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 산 97-12보타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돌에 ‘기도암’이라고 쓰여 진 안내판이 붙어 있다. 여기서 오솔길을 따라 700m 정도 오르면 무학산 중봉과 학봉 아래에 위치한 오석골(烏石골)이라 불리는 기도터가 있다. 흔히 태각암이라 부르며 약사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기도터 앞에는 ‘코끼리 바위’가 있는데 ‘장군 바위’로도 불린다. 장군 바위 위에 오두막집으로 된 요사채가 있다. 여기서 조금만 오르면 바위 밑에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바위굴에는 장군당과 산신당이 갖추어져 있는데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작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주로 기도를 한다.

요사채 우측으로 100m정도 가면 일월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는 해가 뜰 무렵 일월 맞이를 하기도 한다. 일월 바위에서 머리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불쑥 솟아 있는 바위가 있는데 남근석과 여근석이다. 이곳에서는 삼신 제왕으로 모신다.

(5) 무학산 완월 폭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 서8길의 학룡사에서 240m 정도 올라가면 완월굿당이 있다. 굿당과 아래쪽에 있는 집의 경계에 샛길이 있다. 이 샛길을 따라 개울을 건너 폭포쪽으로 100m 정도 올라가면 기도터가 있다. 이곳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기도터로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약물을 맞으러 오던 곳이다. 폭포 옆에 제단이 있으며 제단 위 암벽에 장군과 용의 화상이 나란히 새겨져 있다.

(6) 봉화산 기도터

최근 무학산 자락의 봉화산 봉화 약수터 바로 아래쪽에 기도터를 만들었다. 이 돌탑 기도처는 한 명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유리문이 달려 있다.

[굿당]

(1) 무학산 완월 굿당

완월 굿당은 20여년 전에 개관한 굿당으로 마산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며, 완월 폭포 앞에 있다.

(2) 화개산 중리 굿당

중리 굿당은 완월 굿당 다음으로 일찍 생긴 곳이다. 1987년에 개관하였으며 그동안 주인이 몇 번 바뀌었다고 한다.

(3) 태봉 굿당

광려산 자락에 위치하여 뒤로는 시루봉이 마을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으며, 앞으로는 합내천과 태봉천이 발원하여 흐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농촌 마을이며 고려 때 왕의 태(胎)를 봉한 것이 있다 하여 태봉이라 한다.

태봉은 예부터 좋은 기가 흘러 기도가 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태봉 굿당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굿당 외에도 장군 기도 도량이 마을에 있다.

[산제당]

(1) 밤밭골 당집

약 200년 전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밤밭골 동네에 액운이 잦고 도둑과 귀신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므로 당집을 지어 마을의 안전을 기원했던 곳이다.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2) 추산동 산제당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산 1번지의 산제당은 약 3~400년 전에 지었다고 하나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다. 이곳은 부녀자들이 장수(長壽)와 식재(殖財)를 기원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성취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도리에 어긋나는 소원을 빌면 큰 뱀이 나무에서 떨어지고 호랑이가 나타나 사람을 실신케 한다는 전설이 전한다. 사당은 6㎡ 정도 되고 그 안에 좌부랑 1폭과 산신도 1폭이 있어 치성을 드리도록 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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