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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골 여제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0045
한자 祠堂-勵祭壇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 사당골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전우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사당골 여제단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 사당골 지도보기
성격 마을 제사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 사당골 여제단은 서낭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곳.

[개설]

사당골 여제단은 매년 봄의 청명일과 겨울의 첫 길일(吉日)에 14신을 합사하여 주신인 서낭신에게 동제를 지내던 곳이다.

[위치]

사당골 여제단의 위치는 읍지에 ‘재현북(在縣北)2리(理)’로 기록하고 있다.

[형태]

사당골 여제단은 현재 터만 남아서 ‘사당골’이라는 땅 이름이 전한다. 이 여제단에서 고개를 넘어 동쪽으로 가면 웅동 지역 소사리가 되는데 이 고개 이름을 사당에서 오른다고 하여 ‘땅지곡[당지 고개]’이라 부른다. 흔히 자손이 없어서 제사를 못 받는 여귀(厲鬼)를 위해 제사 지내던 곳이라고도 한다.

[의례]

서낭신이란 토지와 마을의 수호신이다. 그래서 서낭신의 거처가 되는 곳은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하게 되고, 제의를 올리는 산신당이 된다. 이곳은 가정의 기복·벽사·원 성취를 비는 장이기도 하며, 마을의 풍어를 기원하고 해난을 막기 위해 공동제(公同祭)를 올리는 제의장이 되기도 한다.

[현황]

사당골 여제단의 경우와 같이 지금은 사당이 없으나 땅 이름에서 사당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지명들이 남아 있다. ‘당산등’, ‘당산 고개’, 당산 할매집, ‘당산 모랭이’ 등은 아직도 그 마을 사람들이 부르는 실질적 지명으로 사당이 있었을 때의 이름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지역의 공동제는 다른 지방과 같이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변화하여 왔다. 특히 진해는 바다를 생활 터전으로 하는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어 음력 섣달 그믐날부터 다음해 정월 대보름날에 걸쳐 그 해의 풍어와 가정의 제액(除厄)과 초복(招福)을 비는 공동제를 올렸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의도적으로 행해졌던 미신 타파와 기독교의 전파, 산업화의 영향 등으로 마을 주민의 애환을 담은 공동 제의 장소는 소실되었으며, 땅 이름에서 잃어버린 공간의 의미를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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