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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설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147
한자 明堂說話
이칭/별칭 명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심화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3년 - 「명당 설화」 『얼』에 수록
관련 지명 천자봉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이씨|주씨|반인반수|풍수지리가
모티프 유형 명당|반인반수|건국 신화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채록/수집 상황]

『얼』[진해 문화원, 1983]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함경도에 살던 이씨(李氏)라는 사람이 자기 선대의 좋은 묘지를 찾기 위하여 팔도강산을 돌아다니던 끝에 찾은 명산이 천자봉(天子峯)이었다.

천자봉(天子峯)에서 남쪽 만장대(萬丈臺)를 관망하니 그 줄기가 바다에 이르러 그치고, 만장대(萬丈臺)에서 모란포(牧丹浦) 연포(蓮浦) 부도(釜島)로 이어져 만장대(萬丈臺) 끝 모란봉에 와서 바다를 보니 바닷속을 알 수가 없어 실망을 하고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고기 모양을 한 괴물이 나타나기에 말을 건네니 그 괴물은 물속에 두 바위굴이 있기에 그 속에서 놀다가 나온다고 했다. 이씨(李氏)는 곧 풍수에게 물으니 두 개의 굴 가운데 바른 편은 천자가 날 지세이고 다른 한편은 왕이 날 지세라고 하였다. 이씨(李氏)는 하인을 시켜 선친의 유골을 바른 편 굴속에 묻고 오라고 시켰다.

그러나 하인은 욕심이 생겨 자기 아버지의 유골을 바른 편 굴속에 묻고 이씨(李氏)의 아버지 유골은 왼 편에 묻었다. 이래서 뒤에 하인 주(朱)씨 가문에서 주천자(朱天子)가 나와 명(明)나라 태조(太祖)가 되었으며 이(李)씨 문중에서는 이성계(李成桂)가 나서 이씨 조선(李氏朝鮮)의 왕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명당 설화」 이야기는 대표적인 다음과 같은 모티프를 지니고 전개되고 있다. 우선은 ‘명당’ 모티프이며 두 번째는 ‘반인반수’ 모티프이다.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물고기 모양을 한 괴물로 형상화되어 있다. 진해 지역의 설화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소중한 유형의 이야기이다. 또한 이 이야기는 ‘건국 신화’의 요소도 나타나는데 이야기 말미의 주씨 가문에서 주천자가 탄생하고, 이씨 문중에서 이성계가 탄생하여 조선을 건국한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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