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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마을 목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165
한자 沙道-木神
이칭/별칭 사도 마을의 사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 「사도 마을의 사당」 『진해 스토리』에 수록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마을 사람들|무당
모티프 유형 혼령|신목(神木)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전승되는 전설.

[채록/수집 상황]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사도 마을의 사당」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아득한 옛날 젊은 여인의 시신이 사도 마을 앞 바닷가로 밀려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은 장례를 치러 주었다. 그런데 그 뒤로 마을에는 젊은이의 죽음이 잇따라 일어나고 마을 사람들은 예사롭지 않게 여겨 무당을 부르기에 이르렀다. 무당이 무꾸리[무당이나 판수가 길흉을 점치는 것]를 하여 보았더니 그 여인의 영혼이 나타나 제사를 지내주기를 소원한다 하여 마을 사람들은 의논 끝에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다. 그 후로는 마을에 더 이상 불행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 뒤에 어떤 이가 그러한 내력을 믿지 않고 사당을 헐어버리니 역시 불행한 죽음이 일어나 다시 지었고, 이런 일이 두 번이나 더 있었다고 한다. 혹여 새가 사당 위에서 배설을 하면 그 길로 날지 못하였다고 한다.

마을 사당 근처에는 목신제를 올리는 회나무가 있다. 이 나무가 서 있는 자리는 인가가 들어서기 전에는 독메[외따로 떨어져 있는 조그만 산]였다. 임진왜란 때 이 나무를 우리 수군의 함선 용재로 사용하고자 베어 갔고 마을 사람들은 이제 이 회나무는 죽는 것이라 믿고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밑동에서 다시 움이 터서 오늘날과 같은 교목으로 자라 마을의 정자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마을 어귀에 장승제를 지냈던 자리에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어떤 사람이 이 나무가 탐이 나서 베었더니 그 길로 피를 토하고 몸에 이상이 생기자 다시 나무를 심고 목신제를 지내어 사죄한 일이 있었다. 산짐승이 마을에 내려와 가축을 물고 가는 일이 있어도 이 나무로 말미암아 마을 밖에는 나가지를 못하였으니 이는 마을 수호신인 신목의 영험으로 믿어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사도 마을 목신」 이야기는 두 개의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의 주요 모티프는 ‘혼령’이다. 마을로 떠내려 온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지내주었는데 이후로 마을의 젊은이들이 죽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에 혼령을 위해 사당을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니 불행한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반부의 주요 모티프는 ‘신목(神木)’이다. 마을에서 신성시 여기는 회나무에 해코지를 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들이 이야기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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