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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메와 바다뱀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167
한자 -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 「나루메와 바다뱀 전설」 『진해 스토리』에 수록
관련 지명 웅천 남산 -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성격 전설|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어부|백발노인
모티프 유형 꿈|신이담|보은담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에 전승되는 전설.

[채록/수집 상황]

『진해 스토리』[진해시, 2008]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웅천 남산[해발 184m]으로 오르면 마당태 고개가 있다. 이 고개에서 서쪽으로 가면 제포가 되고, 동쪽으로 오르면 남산 꼭대기로 가게 되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루메가 있다. 바닷가에 있는 모래톱과 자갈밭으로 된 작은 만곡으로 이곳은 조선 시대 제포를 개항하였을 때 수도연도 주민들의 나루터였다.

두 섬에서 가까운 출입항인 바깥지개[괴정]는 왜인의 무역항이고, 또 왜인이 살고 있어서 출입을 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섬사람들은 배를 여기에 대놓고 뭍에 나와 일을 보았던 것이다.

어느 날 한 어부가 웅천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데 큰 바다 뱀 한 마리가 배를 따라왔다. 바다에서 뱀을 만나면 일반적으로 불길한 징조로 여기나 그는 그 뱀을 보자 간밤에 꿈결에 “나를 배에 실어주면 만선이 될 것이다.”라는 백발노인의 말이 언뜻 머리를 스쳤다. 그리하여 뱀 쪽에 노를 내려 주었더니 뱀은 노를 타고 뱃전으로 올라왔다. 배에 올라온 뱀은 나루메 쪽을 보고 기어갈 듯하였다. 이를 이상히 여긴 어부는 그물을 거두어 나루메로 와서 배를 대었더니 뱀은 기다렸다는 듯이 기어 내려갔다. 그리고 그는 고기를 잡으러 다시 바다로 나갔다. 신기하게도 던지는 그물마다 고기들이 가득 차 전례 없이 만선이 되었다.

[모티프 분석]

「나루메와 바다뱀 전설」의 주요한 모티프는 ‘꿈과 보은’이다. 꿈속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자신을 나루메로 옮겨 주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혼재되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만선 혹은 풍어는 뱀을 이동시켜 주는 대가로 받게 되는 보은의 모티프로 형상화 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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